동남아 최고 수준 스포츠 과학 훈련 센터 건립 가속화
인도네시아 정부가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겨냥해 국가 스포츠 역량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국가 스포츠 부흥’을 실현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최고 수준의 스포츠 과학 훈련 센터 건립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청소년체육부(Kemenpora) 장관은 최근 서면 성명을 통해 “스포츠 과학에 기반한 통합형 현대식 선수 훈련 단지 건설 계획이 정부의 전략 프로그램에 포함되었으며, 곧 가속화 단계에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프라보워 대통령의 인도네시아를 국제 스포츠 무대의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획은 프라보워 대통령의 8대 핵심 국정 과제인 ‘아스타 찌따(Asta Cita)’ 중 네 번째 항목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이는 우수 선수 육성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폭적 지원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스포츠 위상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토히르 장관은 “대통령의 높은 관심은 국가 스포츠 생태계의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체육부는 관련 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단계별 장기 육성 계획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청소년체육부는 장기적 목표 달성을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친다. 토히르 장관은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중장기적으로 집중 육성할 17개 우선 종목을 선정해 보고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주요 종목에는 ▲육상 ▲체조 ▲수영 등 기초 종목과 함께 전통적인 메달 효자 종목인 ▲배드민턴 ▲역도, 그리고 최근 강세를 보이는 ▲스포츠클라이밍 ▲양궁 등이 포함되었다.
이번 종목 선정은 올림픽 메달 가능성, 국제 대회 성적, 국내 육성 시스템의 준비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청소년체육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종목 간 경쟁을 유도해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승강제’ 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부진한 종목의 지원은 줄이고, 유망 종목은 새롭게 발굴·육성하는 유연한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7년 동남아시아 게임을 중간 점검 무대로 삼아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2028년 LA 올림픽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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