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세안 무역 박람회 성료, 韓-아세안 식음료 교두보 마련

인도네시아, 커피·스낵 등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 가속화
한-인도네시아 CEPA 등 업고 무역 장벽 극복 기회로

지난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 ‘2025 아세안 무역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한-아세안센터(ASEAN-Korea Centre)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아세안 10개국 회원국의 식음료(F&B) 기업들이 자국의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한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 되었다.

특히 인도네시아 식음료 제품의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은 2017년부터 이어진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2023년 발효된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IK-CEPA)에 기반을 두고 있다.

IK-CEPA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통해 관세 장벽이 완화되면서,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7번째 교역 파트너로서 그 중요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역시 이번 박람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2024년 한국과 아세안의 총 교역액은 1,928억 달러로, 이 중 식음료 부문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라며 “연평균 7% 성장률을 기록하는 아세안 식음료 시장은 2028년 약 9,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박람회가 아세안 기업과 한국 바이어 및 소비자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가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아세안 10개국에서 총 80개 식음료 기업이 참가해 각국의 특색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참가 기업과 국내 바이어를 직접 연결하는 ‘비즈니스 미팅’은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 핵심 프로그램이었다.

이를 통해 아세안 생산자들은 한국 시장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기회를 얻었으며, 향후 무역 계약의 가속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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