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부 장관 보고 청취… “쌀값 안정, 일부 품목 관리 필요”
중앙 파푸아 지역 역성장 원인 분석 및 해결책 마련 지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의 안정적 관리와 지역별 경제 성장의 가속화를 정부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11월 24일(월) 자카르타 메르데카 궁에서 티토 카르나비안 내무부 장관을 소환해 주요 국정 현안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티토 장관은 국내 물가 동향, 지역 경제 성장률, 지방 재정 집행 현황 등 민생과 밀접한 사안을 상세히 보고했다.
티토 장관은 현재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2.86%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식품 부문이 물가 안정에 기여하며, 인플레이션이 효과적으로 통제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과거 물가 불안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던 쌀값 문제는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티토 장관은 “쌀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지역이 점차 늘고 있으며, 이는 농업부, 국립식량청, 국영물류청(불록), 지방 정부 간의 유기적 협력의 결과”라며 쌀을 더 이상 주요 문제 품목으로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샬롯, 고추, 계란 등 일부 품목의 가격 상승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티토 장관은 정부의 주요 복지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해당 품목 가격 안정을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회의에서는 지역 간 성장 격차 문제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티토 장관은 북말루쿠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중앙 파푸아는 -8%의 역성장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즉시 원인을 질의했고, 티토 장관은 “프리포트사의 수출 지연, 제련소 화재, 산사태로 인한 생산 차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11월 23일 기준 지방 재정 집행 실적도 보고됐다. 전국 552개 지역의 평균 세입 달성률은 약 83%였으나, 지출 집행률은 68%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티토 장관은 “연말까지 재정 집행률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도록 각 지방 정부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보고 내용을 청취한 뒤, 민생 안정과 직결된 인플레이션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성장세가 둔화된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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