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흑자 43억 달러…61개월 연속 흑자 기록
미국·인도·필리핀 흑자 견인, 동물성 유지·광물연료·철강 수출 호조
인도네시아의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신규 교역 파트너 확대에 힘입어 견고하게 이어지고 있다.
부디 산토소 무역부 장관은 최근 5월 무역수지 흑자가 크게 증가한 배경으로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의 성공을 꼽았다.
부디 장관은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INDEF 중간 평가회’ 참석 후 “흑자가 증가한 이유 중 하나는 새로운 파트너가 많아졌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시장과 구매자들이 교역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밝혔다.
중앙통계청(BPS)에 따르면, 2025년 5월 인도네시아의 무역수지는 4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1억 6천만 달러 흑자에 그쳤던 지난 4월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로, 인도네시아는 61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부디 장관은 지난 4월 흑자 폭이 줄어든 원인에 대해 일부 품목의 수출 지연과 미국과의 상호 관세 문제로 인한 선적 보류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5월의 수출 증가는 특정 품목의 약진보다는 전반적인 교역량 증가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디 장관은 “수출 품목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물량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증가가 있었다”고 강조하며 시장 다변화 전략의 성공을 시사했다.
5월 무역수지를 세부적으로 보면, 비석유가스 부문이 58억 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체 흑자를 견인했다.
반면, 석유가스 부문은 15억 3천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흑자에 가장 크게 기여한 3대 주요 품목은 ▲동물성/식물성 지방 및 유지(HS15) ▲광물성 연료(HS27) ▲철강(HS72)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무역수지는 153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인도네시아에 가장 큰 흑자를 안겨준 국가는 미국(70억 8천만 달러), 인도(53억 달러), 필리핀(36억 9천만 달러) 순이었다.
반면, 중국(-81억 5천만 달러), 싱가포르(-27억 9천만 달러), 호주(-21억 1천만 달러)와는 무역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통적인 교역 상대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신흥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흑자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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