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요 경찰청장, 교체설에 “대통령 고유 권한…임무 수행 집중”

프라보워 대통령과 리스트요 시깃 프라보워 경찰청장

인도네시아 경찰청(Polri) 수장 교체설이 확산하는 가운데, 리스트요 시깃 프라보워 경찰청장이 “청장 임명은 전적으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리스트요 청장은 5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정치·안보조정사무국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군인으로서 대통령의 모든 결정을 존중하며 기다릴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체설이 기관 업무나 치안 유지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며 “공식 결정이 있을 때까지 본연의 임무와 국민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검찰 특별수사국장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경찰·검찰 간 갈등으로 인해 리스트요 청장의 거취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아리스 마르수디안토 개발통제·특별수사청장은 전날 “모든 직책은 언젠가 교체되며 시기는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확인은 피했다.

반면 하비부로흐만 하원 제3위원회 위원장은 같은 날 “경찰청장 교체 관련 대통령 서한이 의회에 발송됐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근거 없는 소문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인도네시아 법률상 경찰청장 임면은 하원 동의를 거쳐 대통령이 결정한다. 현재까지 정부는 인사 계획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