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할랄 생산의 중추를 지향하는 인도네시아

(종교부 산하 BPJPH에서 발행한 새로운 할랄 라벨)

박시은 JIKS 11

할랄의 사전적 의미는 ‘허용된 것’으로 이슬람교도가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하는 말이다. 과일, 채소, 곡류, 등 모든 식물성 음식과 어류, 어패류 등의 모든 해산물이 이에 해당하며 육류 중에서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처리/가공된 염소 고기, 쇠고기, 닭고기 등이 해당한다.

인도네시아는 할랄 인증 기준을 설정하는 국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할랄 생산의 중추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마루프 아민 부통령이 말했다.

그는 9월 18일 월요일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할랄 인증 기준을 제공하고 싶어 할 뿐만 아니라 할랄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국가가 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아민 부통령은 인도네시아 울레마 평의회(LPPOM MUI) 식품의약품화장품평가원과 상하이, 중국 할랄 분야 기업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상하이 알아민 바이오텍의 자회사 중 하나인 상하이 알아민 컨설턴트의 사무실을 겸하고 있는 상하이 LPPOM MUI 사무실에서 열렸다.

그는 “세계에서 할랄 표준화 시스템이 되는 할랄 표준을 만들어 50개 할랄 인증기관에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LPPOM MUI는 인도네시아의 할랄 제품 표준화 개발 및 추진을 위해 상하이를 포함한 여러 글로벌 도시에 대표 사무소를 설치했다.

아민 부통령은 인도네시아에서 할랄 제품에 투자하기 위해 여러 나라, 특히 중국의 기업가들을 초대했다.

그는 “최근 푸저우에서 10명의 기업가를 만났는데, 일부 기업가들은 할랄 라이프스타일이 전 세계 이슬람 공동체의 필수적인 부분이 되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2021년 세계 할랄식품 소비액은 1조 2,700억 달러에 달하며 2025년에는 1조 6,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20~2021년 기간에 할랄식품 분야에 대한 투자는 40억 달러에 육박했다.

그는 “할랄 제품의 청결, 안전, 건강이 보장되기 때문에 할랄 생활방식은 종교나 신념과 상관없이 세계 인구의 일부가 돼 왔다”며 “이는 앞으로 할랄 제품에 대한 세계의 수요를 자극할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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