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부통령의 지도 아래 ‘영양무료 급식 프로그램(Program Makan Bergizi Gratis 이하 MBG)’을 공식 출범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 임산부, 수유부의 영양 및 건강 개선을 목표로 하며, 정부는 이를 위해 71조 루피아의 예산을 편성했다.
11월 5일 국가영양청(Badan Gizi Nasional)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MBG 프로그램의 초기 수혜 대상은 유아교육(PAUD)부터 고등학교(SMA)까지의 공립 및 사립학교 학생, 임산부, 수유부, 5세 미만 유아 등 총 1,500만~2,000만 명에 이른다.
빈곤 퇴치 가속화 기구(BP Taskin)에 따르면 MBG 프로그램이 정부의 지속적인 빈곤 퇴치 노력의 일환이며, 빈곤 감소를 가속화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은 궁극적으로 인도네시아의 선진국 도약과 2045년 “황금 인도네시아”라는 국가 비전 실현에 필요한 인적 자원 확보를 목표로 한다.
MBG 프로그램은 아동, 학생, 임산부, 수유부에게 무료로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하여 건강과 지능 발달을 지원하고, 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데 중점을 둔다. 충분한 영양 섭취를 통해 미래 세대가 건강하고 똑똑하게 성장하여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우수한 인적 자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으로 빈곤 없는 선진 인도네시아를 만드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 목표이다.
2024년 3월 기준 인도네시아의 빈곤 인구는 약 2,522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9.03%에 해당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68만 명 감소한 수치로 지난 10년간 최저 수준이다.
중앙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극빈율 또한 2014년 6.18%에서 2024년 3월 0.83%로 크게 감소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임기 내 극빈율 0% 달성, 2029년까지 빈곤율 6% 이하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양무료 급식 프로그램 MBG’은 특히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빈곤 가정의 복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부령에 따라 1인당 하루 권장 칼로리 섭취량은 2,100칼로리인데, MBG 프로그램은 빈곤 가정 아동, 임산부, 수유부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여 권장 칼로리 섭취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71조 루피아의 MBG 예산은 국내총생산(GDP) 0.06% 증가 또는 명목 GDP 14조 6,100억 루피아 추가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재배한 생선, 계란, 채소 등을 식재료로 활용하고, 중소기업(UMKM)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MBG 프로그램은 빈곤 퇴치와 사회 복지 향상, 아동의 지능 및 학업 성취도 향상, 행정 효율성 및 사회 참여 증진 등 다방면의 긍정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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