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서부,남부 지역의 한 주택단지와 여러 도로가 수요일(8일) 밤부터 목요일 새벽까지 이어진 폭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었다.
9일 아침 자카르타 특별주 재난관리청(BPBD)에 따르면 “자카르타와 주변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뿔루가둥 수문이 경계 상태인 3단계 경보로 격상되었으며, 이로 인해 자카르타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9일 새벽 3시 기준으로 자카르타 서부 마을이 40cm 높이의 물에 잠겼다고 보고했다.
또한, 자카르타 서부의 주요 도로 세 곳에서도 40cm의 침수로 교통에 불편을 초래했다.
남부지역 4개 침수 도로는 이미 물이 빠져 정상 상태를 되찾았다. 침수가 발생했던 자카르타 남부의 찔레둑 라야(Ciledug Raya) 도로, 스렝셍 라야(Srengseng Raya) 도로, 그리고 자카르타 서부의 카말 벤다 라야(Kamal Benda Raya) 도로와 카말 라야(Kamal Raya) 도로 역시 물이 모두 빠진 상태다.
한편, 기상청(BMKG)은 1월 9일 목요일 일기 예보에서 자카르타 수도권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여러 지역에서 극심한 날씨와 해일 침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다음 해안 지역에서 조수 범람 가능성이 있다. 자카르타 반텐 서부 누사 뜽가라 말루쿠 잠비
BPBD는 시민들에게 여전히 높은 강수량과 잠재적 침수 위험에 대비해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면서 “긴급 상황 시 112번으로 연락해 주십시오. 이 서비스는 24시간 무료로 운영됩니다”라고 강조했다.
BPBD는 이번 폭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홍수, 산사태, 강풍 등 수재해에 대비해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자카르타 전역의 267개 동사무소를 재난 대비 거점으로 지정했으며, 주(州) 차원의 재난 대비 본부도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BPBD는 시민들이 재난 상황을 목격하거나 경험할 경우 자카르타 시의 공식 신고 채널인 ‘Jakarta Siaga 112’와 통합 민원 시스템(CRM)을 통해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자카르타 특별주 정부와 BPBD는 폭우와 홍수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협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