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웨어하우스 프로젝트(DWP) 2024 공연장에서 말레이시아 관람객을 대상으로 경찰관 18명이 갈취를 저지른 혐의가 제기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중부 자카르타 크마요란 JIExpo에서 개최된 행사 기간 동안 발생했으며, 45명의 말레이시아 국적자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감찰국장은 피해자 수와 갈취 금액이 최종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초기 보도와 달리 피해자는 수백 명이 아닌 45명으로, 갈취 금액 또한 소셜 미디어에서 언급된 320억 루피아가 아닌 25억 루피아로 밝혀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즉석 소변 검사를 받았으며, 마약 검사 결과가 음성임에도 불구하고 금전을 강요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갈취 혐의를 받는 경찰관 18명은 현재 추가 조사를 위해 국가경찰청 감찰국 특별수용소에 구금된 상태다. 감
찰국장은 이 사건이 단순 윤리 규정 위반을 넘어 형사 사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은 공식 성명을 통해 소속 직원의 위법 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루노유도 위스누 안디코 경찰청 대변인(준장)은 철저하고 투명하며 전문적인 조사를 약속하며, 유죄가 입증될 경우 관련 경찰관들은 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경찰 조직의 청렴성을 유지하고 피해자들에게 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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