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현 / GJS 11
한국이 인도네시아에서 본받아야 할 점은 바틱(Batik)을 생활화 한다는 것이다. 바틱은 찬팅(canting)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왁스로 그림을 그려 색을 입히는 인도네시아의 전통 의상이다.
바틱이라는 말은 원래 ‘암바틱 (ambatik)’, 자바어로 ‘점이나 얼룩이 있는 천’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하였다. 인도네시아인들은 이러한 바틱을 평상복으로 착용한다.
반면 한국인들은 한복은 특별한 날에 주로 입어야하는 의복처럼 여기고 그마저도 안 입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인들은 한복을 생활화 하고 한국의 전통 의상을 널리 알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이를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전통 한복은 예쁘면 예쁠 수록 겹이 많던가 장식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움직이는데 불편하고 특히 여름에는 덥다.
이러한 단점들 때문에 사람들이 한복을 입는 것을 피한다. 그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은 한복 하면 전통 한복을 주로 생각하기 때문에 한복을 특정 날 또는 체험의 용도로만 입는다.
이렇기 때문에 한복을 일상 생활에서 활동하기 편할 뿐만 아니라 여러 상황에 맞는 모던한 디자인의 한복을 제작하여 한복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한국에서 한복의 생활화를 성공한 사례는 바로 한복 교복이다.
2020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한국공예 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가 함께 한복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16곳의 학교들이 한복 교복을 입고 생활하게 되었다.
처음 한복 교복을 제작한다는 말에 학생들의 반발이 심했다. 학생들은 한복 교복이 불편하고 더울 거라고 생각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 교복과 달리 한복 교복은 상의와 바지 품이 넉넉해 활동하기 편했다.
특히 충북 보은고등학교의 여학생 교복의 치마는 덧치마이기 때문에 앉았을 때 편해 한복 교복은 전통과 현대가 잘 조합된 예쁘고 편한 옷임을 알 수 있다.
한복 교복을 통해 한복을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실용성과 편안함 그리고 패션을 모두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학생들이 생활에서 한복 교복을 입으면서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이 길러질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앞으로 한복 교복 착용을 널리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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