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KS 10 / 박주은
2026 FIFA 월드컵 이후 한국과 인도네시아 축구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축구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신태용 감독이 다시 인도네시아 축구와 협력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구단 페르시자 자카르타의 감독으로 부임해 본격적인 팀 개편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FAJAR.CO.ID는 신 감독이 자신의 전술에 맞는 팀을 만들기 위해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 시즌 합류했던 셰인 패티나마, 마우로 질스트라, 사이러스 마르고노 등 일부 귀화 선수들이 신 감독의 전술 구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우승을 위해 감독에게 충분한 권한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선수단 개편을 둘러싼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과거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며 젊은 선수들을 적극 발굴하고 세대교체를 추진해 인도네시아 축구의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페르시자에서도 자신의 철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팀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신 감독은 프로팀 감독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Football 7 대표팀도 지원하고 있다. Bola.com에 따르면 신 감독은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Intercontinental Cup 2026를 앞두고 대표팀 출정식에 참석해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행정적으로 직접 도울 수는 없지만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경기에서는 절대 위축되지 말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Football 7 연맹은 이번 대표팀이 귀화 선수 없이 모두 인도네시아 선수들로 구성됐으며, 전국 18개 도시 약 3,600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개 선발을 통해 대표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서부자바주 타식말라야에서 22일간 전지훈련을 실시한 뒤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한국인 지도자이지만 오랫동안 인도네시아 축구 발전에 기여하며 현지 팬들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월드컵 이후에도 프로 구단과 Football 7 대표팀을 지원하며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잇는 축구 교류의 가교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새로운 도전이 인도네시아 축구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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