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지속가능한 미래 경제로의 강력한 전환 의지를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지난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국제 지속가능성 포럼(International Sustainability Forum 이하 ISF) 2025’에서 총 278조 3,300억 루피아(약 174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녹색 투자를 유치했다고 투자부/투자조정청(BKPM)이 밝혔다.
이번 성과는 인도네시아가 추진하는 경제 전환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깊은 신뢰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누룰 이크완 BKPM 투자유치담당 차관은 13일 성명에서 “278조 루피아라는 수치는 단순한 투자 약속을 넘어, 더 푸르고 포용적이며 회복력 있는 경제를 향한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방향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범부처 간 긴밀한 협력의 결과임을 강조했다.
유치된 투자는 △신재생에너지 및 산업 탈탄소화 △지속가능한 공급망 강화 △녹색 및 해양 인프라 △산업 자산의 저탄소 운영 전환 등 4대 핵심 전략 분야에 단계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친환경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국가 경제 전반에 장기적인 긍정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의 성공은 단순한 투자 유치를 넘어 인도네시아의 글로벌 리더십을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실제로 포럼에는 전 세계 61개국에서 기업인, 학계, 국제 파트너 등 1만 2,500명 이상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라흐맛 위원장은 “이 같은 참가자 수는 지속가능 개발을 향한 인도네시아 리더십에 대한 세계의 기대를 방증한다”며 “ISF는 단순한 담론의 장이 아니라, 저탄소 경제 전환을 가속하는 실질적 협력의 무대”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총 13건의 양해각서(MOU)와 3건의 전략적 선언이 채택되었으며, 192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혀 인도네시아 녹색 시장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주요 협약에는 △ADB(아시아개발은행) 등과 11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지원할 ‘인프라 프로젝트 촉진 사무소(IPFO)’ 설립 △해조류 산업 육성을 통한 청색 경제 협력 △국영은행 BNI와 지오 디파 에너지 간의 지열발전 금융 지원 △푸푹 인도네시아와 사우디 ACWA 파워 간의 비료 산업 저탄소 전환 협력이 포함됐다.
또한 인도네시아 전역 33개 도시에 적용될 ‘폐기물 에너지화(Waste to Energy)’ 프로젝트 등 구체적인 계획도 발표되어, 폐기물 문제 해결과 청정에너지 생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번 ISF 2025를 통해 확보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환경적 책임을 다하면서 포용적 성장을 실현하는 녹색 경제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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