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경찰청(Polri)이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통 시스템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청은 디지털 기반 교통법규 집행 시스템인 ‘전자 교통법규 집행(ETLE)’ 카메라를 2027년까지 5,000대 수준으로 확대해 교통법규 위반 감소는 물론, 도로 교통 사망 사고를 줄이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구스 수료누그로호 경찰청 교통국장은 최근 성명을 통해 “현재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1,641대의 ETLE 카메라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 시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7년까지 5,000대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경찰청은 ETLE 시스템 확충이 단순히 단속 건수를 늘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는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가 교통안전 전략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ETLE 도입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률은 전년 동기 대비 19.8% 감소했으며, 이는 약 2,512명의 생명을 구한 것과 같은 효과다.
현재 인도네시아 경찰청은 상황과 지역에 맞춘 네 가지 유형의 ETLE 장비를 운용 중이다. ▲주요 교차로에 설치된 ‘고정형 ETLE’ ▲고속도로 등 특정 구간에 배치되는 ‘이동식 ETLE’ ▲순찰차에 장착돼 실시간으로 단속하는 ‘차량 탑재형 ETLE’ ▲단속 경찰관이 휴대하며 사각지대 위반을 포착하는 ‘휴대형 ETLE’가 그것이다.
이러한 다각적 단속 시스템을 통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총 830만 건의 교통법규 위반이 적발됐다.
이 중 480만 건은 최종 확인을 거쳐 위반 통지서가 발송되었으며, 모든 절차는 경찰과 시민 간 불필요한 대면 접촉 없이 투명하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처리된다.
아구스 국장은 “ETLE 시스템은 데이터의 정확성, 시간 효율성, 법적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경찰 교통국의 디지털 전환의 결실”이라며 “카메라에 기록된 명확한 증거를 기반으로 하므로 도로 위에서 더는 협상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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