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전기차(EV)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중고 전기차의 잔존 가치가 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차량 가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의 성능이 중고 시세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부상하면서, 체계적인 배터리 관리와 소비자 교육의 필요성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 소비자 인식: 배터리 교체 비용 우려가 중고 시세 하락의 주원인
최근 인도네시아의 잠재적 전기차 구매자들은 신차 구매 시 향후 재판매 가격을 주요 고려사항으로 삼고 있다.
현재 중고 전기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바로 배터리 교체 비용이다. 막대한 교체 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중고 전기차 가격의 급격한 하락을 유발하는 주된 심리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전문가 진단: “초기 교육 부재가 불안감 키워”
이러한 상황에 대해 반둥 공과대학교(Institut Teknologi Bandung, ITB)의 자동차 전문가 야네스 마르티누스 파사리부(Yannes Martinus Pasaribu) 교수는 “중고 전기차의 판매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구매 초기 단계부터 배터리 관리에 대한 정확한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네스 교수는 “딜러는 소비자에게 과충전을 피하고, 불필요하게 잦은 급속 충전 습관을 지양하는 등 구체적인 배터리 관리 지식을 전달할 의무가 있다”며, “이러한 올바른 사용 습관이 배터리 수명을 크게 연장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신 배터리 기술이 평균 8년에서 10년 사용 후에도 초기 용량의 70~80%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발전했음을 지적하며, 소비자의 과도한 불안감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시장 안정화 해법: “교육과 보증 제도가 신뢰의 열쇠”
야네스 교수는 올바른 정보와 교육을 통해 소비자들이 전기차 배터리의 내구성을 신뢰하게 만드는 것이 급격한 가격 감가상각을 억제하는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체계적인 교육이 뒷받침된다면,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이동 수단으로 인식하게 되어 중고차 가치 보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브랜드 총판(Agen Pemegang Merek, APM)이 제공하는 판매 후 보증 제도와 딜러의 3S(판매-서비스-부품, Sales-Service-Spare parts) 통합 지원 역시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꼽혔다.
견고한 사후 관리 시스템은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감가상각이 크다는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인도네시아 자동차 업계의 지속적인 소비자 교육과 우수한 사후 서비스 제공 노력이 전기차 시장의 건전한 성장과 안정적인 중고차 가격 형성을 위한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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