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미국과 유럽연합(EU)과의 국제 무역 분야에서 연이어 전략적 합의를 이끌어내며, 수출 시장 접근성 확대와 노동 집약적 산업 및 중소기업(UKM) 육성에 청신호를 밝혔다.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은 이번 합의가 무역 수지 개선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뿐만 아니라, 섬유, 의류, 신발 등 노동 집약적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과의 합의는 에너지와 농산물 등 주요 품목을 미국에서 직접 구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아일랑가 장관은 “미국산 에너지 구매는 총 수입량을 늘리지 않고, 기존에 다른 국가에서 수입하던 물량을 전환하는 방식”이라며, “이는 아시아 지역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인도네시아에 경쟁 우위를 제공하는 전략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협력 발표 이후 미국 무역 파트너로부터 보류됐던 주문이 재개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유럽연합과의 인도네시아-유럽연합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IEU CEPA) 체결에도 성공했다.
IEU CEPA는 인도네시아 수출품의 90% 이상에 대한 관세 철폐를 주요 내용으로 하며, 관세율 0% 적용을 통해 국내 제품의 유럽 시장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정부는 향후 8년 이내에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액을 600억 달러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IEU CEPA 협정 비준이 1년 이내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협정 발효 시 섬유, 가구, 창조 산업 및 중소기업 제품 등 주요 부문을 중심으로 즉각적인 경제 성장이 기대된다.
정부는 미국 및 EU와의 협력 외에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참여와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 완료를 통해 글로벌 무역 네트워크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 및 라틴아메리카 국가들과의 새로운 양자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수출 시장 다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아일랑가 장관은 “시장 개방과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축을 통해 8%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적극적인 대외 경제 정책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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