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4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발리에서 한국 조선·해양플랜트 기업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제4회 한·아세안 마리타임 위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세안 지역 조선·해양플랜트 기업·협회·단체 60여곳과 한국 주요 기업 60여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세안 주요 국가의 조선·해양플랜트 기업과 국내 기업 간 협력 프로젝트 발굴을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조선소 현대화, 조선해양 프로젝트 기자재 납품, 디지털 조선 협력 플랫폼 구축 등 조선해양 분야에 걸쳐 총 100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 4건이 체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아세안 친환경 선박 인프라 개발 수요가 높아 우수한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의 진출 기회는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이라며 “조선·해양 인프라 개발이나 디지털 선박 기술 협력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아세안 밸류체인 진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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