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독립기념일과 판차실라 날 의미

독립기념일 기수단 인도네시아 자야팀은 8월 17일 Merdeka 궁전에서 열린 홍백기 게양식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여찬겸 / JIKS 11

인도네시아는 2024년 기준 17개의 휴일을 지정하였습니다. 이 중에서 인도네시아라는 나라만의 특별한 공휴일은 인도네시아의 독립기념일(8월 17일)과 판차실라 선포일(6월 1일)이 있습니다.

먼저,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은 8월 17일로, 일본으로부터 독립한 날로, 인도네시아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이날에는 대통령궁에서 인도네시아의 국기를 게양하는 홍백기(메라쁘띠) 게양식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집마다 국기가 게양되며, 게양되지 않은 곳은 마을 이장이 찾아가 국기를 달도록 합니다.

이렇게 인도네시아는 다른 지배국에서 독립한 날을 크게 기념함으로써 애국심을 다집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는 “판차실라”라는 날도 있는데요, 이 말의 뜻은 “다섯 가지 원칙”으로,
1. 유일신교 신앙
2. 정의와 문화적인 인간성
3. 인도네시아의 단결
4. 합의제와 대의제를 통한 민주주의의 지혜로운 길잡이
5. 인도네시아 국민에 대한 사회정의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국가이념은 수카르노 초기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발표한 것으로 인도네시아의 독립 국가 선언의 기초정신과 민족의 정서에 조화하는 포용주의 통치 원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이렇게 두 가지의 애국심을 다시 되새겨주는 날이 있습니다. 이들은 이날이 그저 쉬어가는 공휴일이 아닌 나라가 지배국으로부터 독립한 날, 중요한 국가 이념이 새워진 날로 생각하고 이러한 문화를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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