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투자액 400억 달러, 에너지 안보 강화 및 경제 성장 촉진 목표
정부는 에너지 안보 강화, 일자리 창출,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국가 산업 하방산업(Hilirisasi, 다운스트림) 가속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3일 메르데카 궁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주재로 열린 회의 결과, 총 투자액 400억 달러 규모의 1단계 21개 하방산업 프로젝트 추진이 합의되었다.
해당 프로젝트들은 석유 및 가스, 광업, 농업, 해양 부문을 포괄하며, 에너지광물자원부(ESDM) 바릴 라하달리아 장관은 이 프로젝트들이 2025년 말까지 6,180억 달러 규모의 국가 하방산업 목표 달성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는 니파 섬의 석유 저장 시설 건설로, 이는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시설은 대통령령에 따라 30일 동안의 국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인 하루 50만 배럴 용량의 정유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확보하고 수입 의존도를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석탄 가스화 부문에서는 LPG 대체재인 디메틸 에테르(DME) 생산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외국 투자 의존에서 벗어나 국내 자원과 민간 부문의 참여를 적극 활용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추진된다.
바릴 장관에 따르면, 프로젝트 자금 조달은 전적으로 정부와 국내 민간 부문에서 이루어지며, 기술은 외부에서 공급받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DME 프로젝트 건설은 남수마트라, 동칼리만탄, 남칼리만탄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광업 부문에서는 구리, 니켈, 보크사이트 등 원자재에 부가가치를 더하여 알루미나로 가공하는 하방산업이 추진된다.
어업, 농업, 임업 부문 역시 국가 하방산업 우선순위에 포함되어 있으며, 프라보워 대통령은 국가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한 26개 상품 부문을 하방산업의 주요 초점으로 설정했다.
정부는 하방산업 프로그램이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 인도네시아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국가 수입 증대뿐만 아니라, 노동 집약적 기술과 자본 집약적 기술의 결합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신중한 계획과 각계각층의 지원을 바탕으로 산업 하방산업이 국가 경제 성장과 국민 복지 증진에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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