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섬유산업, 르바란 이후 여전히 ‘정리해고’

인도네시아 섬유 및 섬유제품(TPT) 산업의 정리해고 위협이 여전하다.

인도네시아화섬협회(APSyFi, Filament Fiber and Yarn Association)의 레드마 기타 위라와스타(Redma Gita Wirawasta) 회장은 올해 르바란 휴일 이후 공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근로자들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CNBC 인도네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업스트림에서 다운스트림에 이르기까지 업계 전체가 여전히 좋지 않다. Eid 휴일 이후 공장으로 돌아오지 못한 근로자들이 많은데, 이는 그들의 휴일이 연장되었기 때문”이라며 “상황이 작년보다 나아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업스트림에서 다운스트림에 이르기까지 섬유 및 섬유제품 공장의 가동률이 여전히 낮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며, 이는 수요 감소로 큰 타격을 입은 수출 기반 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일반적인 공장의 경우 가동률이 25~35%로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물론 특수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의 경우 일부는 가동률이 80%로 높아 보이지만 이런 공장은 많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이 섬유 및 섬유제품 산업의 노동력 흡수를 회복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며, 추가적인 정리해고의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강조했다.

레드마 회장은 “수출은 회복되지 않았고, 국내 시장은 수입품에 의해 지배 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통계청(BPS)의 에디 마흐무드(Edy Mahmud) 국장은 “실업률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산업별로는 섬유 제조업 다운스트림 부문이나 가죽 제품 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수가 실제로 감소했다”라고 밝혔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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