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한인동포 연쇄 사망 발생… 일주일 동안 방치

1가구 장년 한인회 관심 필요 지적 사회관계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공동체 구성원 대책 요구

(2015년 5월 5일)

지난 4월 29일 찌까랑에 사는 최모 대표는 한인포스트에 전화를 걸어 “찌까랑 경찰은 찌까랑 근교 한국타이어 공장 부근 동네에서 50대 한인 변사체를 발견했고, 외부 침입 흔적 없고 사망한지 일주일 넘어 사인은 병사로 추정된다“고 전해왔다.

이에 앞서 4월 28일경에도 자카르타 근교 끌라빠가딩에서도 O모씨(남 50대초반)의 시신이 발견되어 지인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한국대사관 경찰 영사에 따르면 “끌라빠가딩과 찌까랑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는데 두 분 다 별세하신지 일주일만에 발견되었고, 특별한 외상이 없어 병상으로 혼자사시다 그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S Centra Medika  Cibinong 장례식장에서 호남향우회와 지인들은 “50대 초반에 유명을 달리한 지인의 사망사고에 충격을 받았다”며 장례에 발 벗고 나섰다.

한편 한인동포의 연쇄 사망사고와 사망한지 일주일 동안 시신이 방치된 사건이 발생하자 한인들의 거주파악과 관리에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끌라빠가딩에 사는 신모 주부는 “50대 한인들이 연쇄적으로 사망한 원인도 문제가 되지만 사망한지 일주일이 되었다는 건 한인동포 관리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찌까랑에 사는 최모 대표도 “지역 한인회가 있는데도 한인동포 거주나 사망사고에 대한 초등 대응이 미흡하다”면서 “특히 홀로 사는 한인동포에 대한 지역 한인회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사랑의전화 운동본부는 “혼자 사는 한인들에 대한 안전과 노약자에 대한 건강관리를 비롯한 사회관계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한인사회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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