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 2015년부터 신용카드 발급 조건 강화

(2014년 10월 07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내년인 2015년부터 신용카드발급 수를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I 로널드 와스(Ronald Waas) 부총재는 이번 규제는 카드 사용자와 신용카드 발급을 담당하는 은행 측 모두의 위기관리 능력향상을 위함이라 전했다.

이번 규제는 올 해 12월 31일부터 적용될 것이며 신용카드발급을 원하는 이들은 카드금 납부에 대한 그들의 경제적 능력증명을 위해 반드시 매달 수입이 최소 300만 루피아가 넘음을 증명해야 한다. 매달 300만에서 1천만 루피아 사이의 수입을 얻는 이들은 최대 2개 은행에서 신용카드발급이 가능하며 수입이 매달 1천만 루피아를 넘는 이들은 신용카드발급 수에 제한이 없다.

인도네시아 신용카드협회(AKKI)는 이 규제가 실행되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신용카드 수에서 450,000여장의 신용카드가 그 사용에 제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했다. AKKI 스티브 마르따(Steve Marta)이사는 “우리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신용카드들 중에 450,000여장의 신용카드의 사용이 중단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신용카드거래에 있어서도 현재의 사인(signature)을 방식에서 6자리 PIN넘버를 이용하는 방식으로의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로널드 부총재는 이는 신용카드거래 고객보안강화에 있어 필요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그는 “타국에서의 해외발급 신용카드를 통한 거래를 제외하고는 이제 더 이상 사인을 통해 거래를 이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신용카드협회(AKKI)의 올 해 9월 자료에 다르면 현재 인도네시아 내 국내 신용카드사용자 수는 8백만에 달했으며 이들은 총 1천5백80만장의 신용카드를 사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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