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주선으로 틱톡-토코피디아·노동부 회동… “대규모 해고 아닌 인력 정비”

수프미 다스코 아흐마드 인도네시아 국회(DPR RI) 부의장이 2026년 7월 6일 인도네시아 국회 누산타라 III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테파니 수실로 토코피디아 사장 및 야시엘리 인도네시아 노동부 장관과 함께하고 있다. (Foto : DPR RI Jaka/Alma)

인도네시아 하원(DPR RI)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틱톡-토코피디아의 대규모 고용관계 종료(PHK, 해고)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간의 긴급 중재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하원은 지난 2026년 7월 6일 월요일, 자카르타 스나얀 국회의사당 단지에서 틱톡-토코피디아 경영진과 노동부(Kemnaker) 간의 회의를 주선했다. 이번 회의는 토코피디아가 틱톡 산하로 편입된 이후 발생한 내부 조직 개편과 관련해 사회적 우려가 확산되자,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를 주선한 수프미 다스코 아흐마드 하원 부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바이럴되고 있는 틱톡-토코피디아 직원들의 해고 관련 우려를 접수하고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개최 배경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틱톡 중국 측 대표와 토코피디아를 인수한 틱톡 인도네시아 경영진, 그리고 야시에를리 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다스코 부의장은 세간에 알려진 대규모 강제 해고 의혹을 부인하며, “조직 정비 과정에서 고용관계가 종료된 것이 아니라, 약 200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보상 패키지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상금을 선택한 이들 중 일부는 이미 다른 직장을 구했거나, 대규모 보상 혜택을 받은 후 틱톡 그룹 산하의 다른 사업 부문으로 전환 배치되었다”고 덧붙였다.

PT 토코피디아의 스테파니 수실로 대표이사 역시 일방적인 해고설을 일축했다. 스테파니 대표는 “틱톡과 토코피디아 그룹 내에서 강제적인 고용관계 종료는 없다”고 선을 그으며,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은 그룹 내 인력 재배치와 내부 이동을 통한 조직 효율화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스테파니 대표는 “오히려 현재 인도네시아 내에서 100개 이상의 신규 직무에 대한 채용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설명이 시장과 사회의 오해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부 측 대표로 참석한 야시에를리 노동부 장관은 하원의 신속한 중재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야시에를리 장관은 “국민들이 의문을 제기한 사안에 대해 하원 지도부가 빠르게 대응해 준 것에 감사한다”며, “기존 근로자들에게 그룹 내 내부 이동(Internal Mobility)을 통해 지속적인 근무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규 채용 계획에 대해서도 “인도네시아 디지털 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하원 주선으로 이루어진 이번 회의를 통해 틱톡-토코피디아의 구조조정을 둘러싼 오해가 상당 부분 해소된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는 급변하는 디지털 경제 환경 속에서 근로자의 권익이 침해받지 않도록 노사관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Tya Pramadania 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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