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관광 주관,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 노력 인정받아… 쿠타·우붓 넘어 새로운 대표 여행지로 부상
인도네시아 발리의 북부 해안에 자리한 작은 마을 페무테란(Pemuteran)이 UN관광(유엔세계관광기구)으로부터 ‘2025 세계 최고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 BTV)’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쿠타나 우붓 등 기존의 유명 관광지를 넘어, 발리의 새로운 매력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의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UN관광은 지난 2025년 10월 17일, 중국 후저우에서 열린 ‘2025 UN관광 최고의 관광마을 시상식’을 통해 페무테란 마을을 포함한 수상 지역들을 공식 발표했다. ‘최고의 관광마을’은 문화 및 자연자원의 보존, 경제·사회·환경적 지속가능성, 지역사회 주도의 관광 개발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마을에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페무테란 마을은 발리 남부의 번화한 관광지에서 차로 약 3시간 거리에 위치한 한적한 어촌 마을이다. 이곳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지역 주민, 정부, 비영리단체(NGO)가 협력하여 해양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보존하고 관광과 조화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산호초 복원 프로젝트인 ‘바이오록(Biorock)’은 페무테란의 지속가능한 노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관광객들은 스노클링이나 다이빙을 통해 수중 정원처럼 되살아난 산호 군락을 직접 체험하며 해양 보존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다.
이번 수상은 페무테란이 거둔 첫 국제적 성과가 아니다. 앞서 ‘2023-2025 아세안 관광 표준(ASEAN Tourism Standard)’에서 ‘커뮤니티 기반 관광(CBT)’ 부문을 수상하며 지역사회 중심의 책임감 있는 관광지로서의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페무테란 마을의 수상은 관광 개발이 환경 보존 및 지역 공동체 발전과 함께 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며, “이는 전 세계 관광산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며, 발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깊이 있고 의미 있는 여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페무테란은 고요한 해변과 청정한 바다 외에도 언덕 위에서 바다를 조망하는 ‘바투 쿠르시(Batu Kursi) 사원’ 등 독특한 문화유산을 품고 있어, 평화로운 휴식과 생태·문화 체험을 동시에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최적의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세계 최고의 관광마을’ 선정을 계기로 페무테란은 발리의 숨겨진 보석을 넘어, 지속가능하고 진정한 여행을 추구하는 전 세계 여행자들의 필수 방문지로 공식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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