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자바주 시도아르조에서 발생한 알코지니 이슬람 기숙학교(폰페스) 붕괴 참사와 관련하여, 공공사업주택부(PUPR)의 국가 예산(APBN)을 투입한 재건축 계획이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원(DPR RI)의 수프미 다스코 아흐마드 부의장은 지난 9일, 자카르타 스나얀 의회 단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 예산 사용 여부는 아직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하며, 재건축 예산 지원 계획이 논의 단계에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앞서 도디 항고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이 국가 예산 투입을 시사한 발언과 다소 온도 차를 보이는 것이다.
다스코 부의장은 이번 참사를 계기로 노후화된 전국 이슬람 기숙학교 건물의 안전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원은 정부 측에 압둘 무하이민 이스칸다르 사회역량강화조정장관을 통해 다른 노후 기숙학교 건물들의 상태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며, “알코지니 기숙학교와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위험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다스코 부의장은 이번 붕괴 사고의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법적 절차는 경찰 당국에 전적으로 맡길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정부 차원에서 전국 기숙학교 건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안전 감사를 시행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67명의 사망자를 낸 알코지니 기숙학교 건물을 공공사업주택부를 통해 재건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도디 장관은 지난 7일 회의에서 “국가 예산으로 진행될 것이나, 민간 부문의 지원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기숙학교 관련 예산은 원칙적으로 종교부 소관이지만, 정부는 이번 사건을 긴급 재난으로 규정하고 공공사업주택부가 직접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정부는 후속 조치로 ‘이슬람 기숙학교 건축 정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무하이민 이스칸다르 사회역량강화조정장관이 발표한 이 TF는 전국 기숙학교의 건물 안전성 검증, 인허가 절차 지원, 운영자 대상 기술 자문 등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9월 29일 오후 3시경 학생들이 기도를 드리던 중 붕괴한 알코지니 기숙학교는 1920년에 건축된 노후 건물로, 1,2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었다.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은 지난 7일 수색 작업을 공식 종료하며, 총 171명의 사상자(사망 67명, 생존 104명)가 발생했다고 최종 집계했다.
경찰은 부실시공을 유력한 붕괴 원인으로 보고 전담팀을 꾸려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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