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네시아, 연구 혁신 생태계 강화 위해 7대 핵심 권고안 공동 발표

'2025 K-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 인도네시아 성과 확산 포럼'에서 부디아스투티 온토위르조 BRIN 연구혁신정책 담당자가 발표. 2025.9.9

STEPI와 BRIN, ‘K-혁신 파트너십’ 통해 인도네시아 연구 시스템 고도화 협력

인도네시아 국가연구혁신청(BRIN)과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인도네시아의 국가 연구 및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7가지 핵심 권고안을 공동으로 도출했다.

지난 9일(화) 자카르타 B.J. 하비비 빌딩에서 열린 ‘2025 K-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 인도네시아 성과 확산 포럼’에서 부디아스투티 온토위르조 BRIN 연구혁신정책 담당 차관은 이 같은 협력의 성과를 공식 발표했다.

부디아스투티 차관은 “STEPI와의 협력은 인도네시아 연구 시스템을 보다 포용적이고 효율적이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생태계로 전환하는 과정을 가속화하는 전략적 조치”라고 평가하며,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력은 과학, 기술, 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중진국 함정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대한민국의 경험에서 귀중한 교훈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양 기관이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의 협력 기간 동안 도출한 7대 핵심 권고안은 인도네시아 연구 시스템의 전반적인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관 간 협력 및 산업계 참여를 통한 국가 연구 모니터링·평가 시스템 강화 ▲G20 등 국제 사회의 약속에 부응하는 녹색 성장 정책에서 BRIN의 주도적 역할 수행 ▲전문적 과학기술 경영을 통한 인적 자원 개발 ▲기술 예측을 포함한 과학기술 지원 정책 최적화 ▲효율적 조달 및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연구 인프라 정보 시스템(ELSA) 구축 ▲산업계 참여를 강조하는 연구 자금 지원 정책 지침 수립 ▲상기 권고안들을 자금 지원, 인프라, 예측 방법론 등을 포괄하는 공식 지침 문서에 통합 등이다.

부디아스투티 차관은 연구와 혁신이 경제 발전의 핵심 동력임을 증명한 한국의 사례가 인도네시아에 큰 영감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역시 과거 중진국 함정에 직면했지만, 과학기술을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아 이를 극복했다”며, “이러한 한국의 성공 모델이 인도네시아가 나아갈 길을 밝혀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7대 권고안은 기관, 자원,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실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국가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부문 간 협력을 증진시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디아스투티 차관은 “STEPI의 지원을 통해 우리는 연구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혁신이 국가 발전의 실질적인 도구가 되도록 보장하고 있다”며, “이는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나 고소득 국가로 도약하려는 인도네시아의 국가 비전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밝혔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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