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헬리콥터 추락 민가 덮쳐 3명 사망

또 군 헬리콥터 추락사고, 군용기 총체적 재점검 필요

육군소속 Bell 205 A-1 헬리콥터가 지난 7월 8일 현지시각 4시 30분쯤 족자 슬레만군의 고왕 (Kowang) 민가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추락 사건으로 군인 2명과 탑승객 1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고기는 1976년 미국산으로 40년 된 고령 헬기로 밝혀졌지만 육군 측은 헬리콥터는 성능상 이용할 만하고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사고기는 다음 날 인근 마을을 방문할 조코위 대통령의 신변안전을 준비하기 위해 조종사와 육군 장교, 일반인 모두 5명이 탑승해 솔로에서 족자 지역으로 가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지난주에 또다시 군용 헬리콥터 한 대가 족자카르타 슬레만에서 추락했다. 지난달에도 중부 술라웨시 포소에서 헬리콥터 사고가 있었다. 이처럼 군용기 추락사고가 이어지자 군 측에서는 전체적으로 군용 비행기와 헬리콥터 조달에 대한 총체적인 재점검과 평가를 시행하고자 한다.

비행 본부장 따땅 술라이만 소장 (Mayjen Tatang Sulaiman)은 “그러한 계획을 하고 있다. 다만 마지막 비행 사고에 대한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지난 7월 11일 말했다.

따땅 소장은 족자에서의 헬리콥터 추락에 대한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사고기는 40년 된 헬리콥터로 수명이 다 되어서인지 아니면 관련자들의 부주의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날씨의 영향인지 그 귀추를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따땅 소장은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군 장성들이 전체적으로 모든 비행시설에 대한 재평가를 시행해야 하는가 아니면 다른 방향에서 접근해야 하는 가를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국군은 비행기와 헬리콥터 시설에 대한 재평가에 일단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왜냐하면 그 두 비행 장비가 가장 사고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한편, 족자 사고 수사에 대해서는 육군 소속 수사팀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는 과정 중에 있다고만 언급하였다.
<인도네시아 언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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