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수도권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일부 지역 지수 300 상회
19일 오전 6시, 자카르타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수도권 전역의 대기질이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매우 나쁨’수준으로 악화되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발표된 대기질 정보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의 대기질 지수(AQI)는 대부분 200을 훌쩍 넘는 ‘매우 나쁨’ 단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반뜬 주 땅어랑 지역은 대기질 지수가 306까지 치솟아 ‘위험’ 수준에 근접했다. 이는 주요 오염 물질인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세제곱미터(㎥)당 225마이크로그램(㎍)에 달하는 심각한 수치다.
자카르타 시내 상황도 마찬가지다. 중심 업무 및 주거 지역이 밀집한 남부 자카르타는 대기질 지수가 230에서 250 사이를 기록하며 ‘매우 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일일 권고 기준(15㎍/㎥)을 15배 이상 초과하는 농도다.

이러한 ‘매우 나쁨’ 단계의 대기질은 모든 연령층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호흡기 질환자는 물론 건강한 성인에게도 호흡 곤란, 눈 따가움,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대기질은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수준”이라며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KF94나 N95 등급의 보건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여 오염 물질 흡입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했다. 또한, 창문을 닫아 외부 오염 공기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의 대기 오염은 고질적인 교통 체증과 인근 공업 지대에서 배출되는 오염 물질, 그리고 날씨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당국이 대기질 개선을 위한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당분간은 시민 개개인의 철저한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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