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KS 11 / 손민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하는 주요 기저질환 중 전염성이 강한 대표적 질병으로 결핵이 있다. 2025년 보건부(kemenkes) 자료에 따르면 연간 86만 명의 신규 결핵 환자가 발생했으며, 인도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널리 알려진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인구 밀집 지역이나 의료 접근성이 부족한 농촌에서는 조기 발견과 예방이 어려워 암암리에 전염되고 있다.
이로 인한 연간 사망자는 93,000명으로, 시간당 11명에 달하는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또한 결핵 환자의 75%가 치료를 받지만, 완치율은 59%에 그친다.
결핵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해진 시간에 정확한 용량의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다. 보통 2개월 정도 약을 복용하면 몸이 나아진 것을 느껴 약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약물치료를 중단하면 기존 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 다시 치료를 시작할 때 최소 4가지 이상의 항결핵제를 매일 약 2년간 복용해야 한다.
이처럼 치료를 해도 약 50~80%만이 치료에 성공하므로, 결핵으로 진단될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1차 약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약제 비용이 너무 비싸 저소득층은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결핵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타인에게 2차, 3차로 전염되는 사례가 생긴다.
또한 열대지방 특성상 에어컨을 상시 사용해 환기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결핵 환자가 있을 경우 비말을 통한 전파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결핵의 증상은 기침과 가래를 동반해 초기에는 감기로 오인되어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악화된 후에야 결핵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많아, 주변 사람들에게 의도치 않게 전염시킬 수 있다. 따라서 결핵은 조기 발견과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예방해야 한다.
콤파스에 따르면, 보건부 전염병 예방 통제국은 결핵 특별 보고 시스템을 구축·개선하여 새로운 결핵 사례의 90%를 찾아내 모두 치료하고 있으며, 이 중 90%는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조기 발견과 보고 시스템의 개선으로 결핵 환자가 신속히 치료받을 수 있게 되어 전염성이 최소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빌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인 결핵 백신 후보물질 M72/AS01E의 효능을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 국가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보건부 대변인은 이 백신이 성공할 경우 인도네시아에서 조기 접종이 가능하며,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결핵 예방접종이 무료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결핵은 무엇보다 조기 발견, 약물 복용,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중요하므로, 체계적인 치료와 환자의 약제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세계 2위의 결핵 발병국이라는 오명을 하루빨리 벗어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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