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2월 1,545억 달러 유지 루피아 방어 사태에도 소폭 증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외환보유고 증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ank Indonesia, BI)은 2025년 2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1,545억 달러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월 말의 1,561억 달러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이나, 여전히 국제 기준을 크게 상회하며 대외부문의 안정성을 견고히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외환보유액 감소는 정부의 대외 채무 상환과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BI의 루피아 환율 안정화 정책 시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2월 말 외환보유액은 6.6개월분의 수입 또는 6.4개월분의 수입 및 정부 대외 채무 상환에 해당하며, 이는 국제적으로 충분하다고 평가되는 기준인 약 3개월분의 수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BI는 이러한 외환보유액 규모가 대외부문의 견실성을 뒷받침하고, 나아가 거시경제 및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긍정적인 수출 전망과 국내 경제 회복세, 그리고 매력적인 투자 수익률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인식이 자본 및 금융수지 흑자 유지에 기여하며 대외 건전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하여 BI는 외환보유액이 지속적으로 충분한 수준을 유지하며 대외부문의 견실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BI는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경제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외 건전성을 강화하는 정책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I의 이러한 노력은 인도네시아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과 대외 신인도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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