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직지문화축제가 4일 제10회 유네스코 직지상(Jikji Memory of the World Prize by UNESCO) 시상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직지상 시상식은 이날 오후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에서 이범석 청주시장, 팍슨 반다 유네스코 기록유산담당관, 울프 죌터 구텐베르크 박물관장, 기욤 포 프랑스국립도서관 문헌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직지상은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Perpustakaan Nasional)이 수여했다.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은 주도적으로 문헌을 수집해 보존함으로써 문헌에 대한 접근성 및 수용성을 강화하는 모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상은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1377년 청주 흥덕사 간행)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2004년 제정돼 격년제로 기록유산 보존·연구에 기여한 개인·단체에 수여한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예술의전당 광장에서 직지문화축제 개막식이 열렸다. 이 시장은 “시민이 즐기는 축제로 변화를 주기 위해 명칭을 ‘문화제’에서 ‘문화축제’로 바꾸고 주제를 ‘직지, 즐거운 놀이’로 정했다”며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속활자 인쇄술의 위대성을 알리고 직지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직지문화축제는 오는 8일까지 고인쇄박물관, 예술의전당 등 직지특구 일원에서 펼쳐진다.
플레이파크, 뮤지엄파크, 콘서트파크, 피크닉파크로 공간을 구분해 방문객에게 즐길 거리와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구텐베르크 인쇄 체험전, 직지 복본 및 디지털북 직지특별전, 나만의 금속활자 장서인 만들기, 흥덕사지 금당 야경 전시, 직지콘서트 등이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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