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쓰레기, 플라스틱 문제

인도네시아 쓰레기 매립장 Bantar Gebang에서 금속부품을 골라내고 있는 사람들 (출처: The New York Times)

여찬겸 / JIKS 11

인도네시아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플라스틱 생산국으로써 2023년 동안 발생한 쓰레기 133톤 중 음식물쓰레기와 더불어 가장 많이 버려진 쓰레기입니다.

이렇게 생겨난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미세플라스틱으로 잘게 쪼개어져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곤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미세플라스틱을 먹은 물고기가 사람에게 먹히면 물고기 체내에 있던 미세플라스틱들이 그대로 사람의 몸에 들어가 축적되어 소화기관에 영향을 주는 등 부정적인 결과를 일으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2040년까지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완전히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고, 2029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고, 또한 이러한 폐기물에 관련된 정책을 만드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노력과는 별개로 플라스틱의 폐기물의 양은 오히려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인도네시아는 배달 앱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계속 심각해지고 있고, 많은 문제를 야기합니다.

많은 문제 중 가장 심각해진 것은 환경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인도네시아는 플라스틱을 그냥 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태워서 없애는 방법도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대기질이 계속해서 심각해지고 있고, 또 다른 문제로는 쓰레기 산 문제인데요, 서부자바주에 있는 브카시라는 곳에는 무려 50m라는 큰 크기의 쓰레기 산이 있습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쓰레기 산의 모든 쓰레기는 자카르타에서 온 것이라 브카시와 자카르타 간의 갈등도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도 이제는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야 합니다. 쓰레기를 줄인다면 우리 후손에게 살기 좋은 환경을 선물해 줄 수 있고, 나라의 미화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최근 한국의 환경부가 만든 캠페인을 어렵겠지만, 인도네시아인들이 지킨다면 인도네시아는 자연보전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이 캠페인의 실천 수칙을 살펴보면
1. 장 볼 때 장바구니 이용하기
2. 신선식품 주문할 땐 다회용 보냉백 사용하기
3. 물티슈, 플라스틱 빨대 사용 줄이기
4. 포장이 많은 제품 사지 않기
5. 중고 제품이나 재활용 제품 이용하기
6. 1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하기
7. 배달 주문할 때 안 쓰는 플라스틱 받지 않기
8. 불필요한 비닐 쓰지 않기
9. 포장 없는 리필 가게 이용하기
10. 내가 쓴 제품은 분리배출까지 책임지기가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쓰레기로 인해서 많은 수고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재활용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지 못한다면 심각한 환경문제는 계속해서 일어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