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울라마협회, 아쩨 예배당 방화사건에 유감 표명

2015년 10월 20일 ~ 10월 25일

PBNU Kecam Perusakan
Rumah Ibadah di Aceh Singkil

예배당(A4)ss

이슬람울라마협회(Pengurus Besar Nahdlatul Ulama,이하PBNU)의 사이드 아킬 시라지 (Said Aqil Siradj)회장은 “아쩨에서 있었던 예배당 방화사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방화사건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이드 회장은 그 방화사건이 이슬람의 이름을 내걸고 행해진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면서 “이슬람은 결코 폭력을 정당화하는 종교가 아니며 오히려 높은 도덕성을 추구하는 종교”임을 강조했다.

이에 사이드 회장은 양 측이 서로 자제하면서 보복행위를 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또한 경찰이 최대한 빨리 현장에 투입되어 양 측이 서로 대화로서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유도하고 양 측의 화해를 중재할 수 있는 인물이나 기관을 세울 것을 요청했다.

아쩨 싱낄군에서 벌어진 주민들간의 충돌로 주민 한 명이 총에 맞아 사망하고 네 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충돌은 허가 없이 예배당으로 사용된 건물에 대한 방화 결과로, 주민들이 10월 6일부터 그 예배당을 철거해 줄 것을 관련 정부 기관에 요청했으나 이에 대한 반응이 없자 월요일 (10월 12일) 밤에 방화를 저지른 것이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이슬람청년운동단체와 당구란 (Danggura)마을 주민들 사이에 10월 13일 화요일 정오부터 무력 충돌이 시작했다. 충돌은 한 무리의 군중들이 바리케이트를 돌파하여 당구란 마을의 HKI 교회로 돌파해 들어가려는 데서부터 시작되었다. 결국 무력 충돌이 일어났고 그 결과 주민 3명과 전경 한명이이 경상을 입었고 주민(Samsul) 한 명이 사망했다.

아쩨 싱낄 지자체 정부는 그 전부터 허가 없이 사용되고 있던 스물 네 개의 예배당을 철거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으며, 결국 지자체 정부 대표와 종교 대표, 그리고 지방 유지 대표가 함께 한 모임에서 허가없이 사용되고 있는 열 개의 예배당을 철거하기로 합의했다. 나머지 14개의 인가 없는 예배당에 대해서는 인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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