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 전파력 Omicron BA.4~5 자카르타서 4명 발생… 모두 8명

* 발리 첫 발생 이틀만에 자카르타에서 발생… 감염자 모두 백신접종
* 초강력 전파 5개월만에 50개국 확산… 올 여름 우세종 될 것

(한인포스트) 발리에서 첫 환자 나온 Omicron 하위 변이 바이러스인 BA.4 및 BA.5 감염자가 자카르타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해 감염자는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초강력 전파로 우려변이로 지정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4와 BA.5 감염자가 10일 발리에서, 12일에는 자카르타까지 발생돼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2022년 6월 12일 일요일 기준으로 2명이 Omicron BA.4에 감염되었고 다른 6명은 BA.5에 노출되었다고 밝혔다.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감염자는 내국인이 5명, 나머지 3명은 해외여행자(PPLN)이어서 지역내 감염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1. Omicron BA.4에 6명, BA.5에 2명 감염

다음은 인도네시아의 Omicron BA.4 및 BA.5 지역별 사례 분포다.

* 발리
오미크론 BA.4: 내국인 1명 남성(27세)
오미크론 BA.5: 외국인 3명 아프리카 모리셔스 (남성 45세), 미국 (남성 34세), 브라질(남성 34세)

* 수도 자카르타
오미크론 BA.4: 1명 인니국적 영국출신 (남성 30세)
오미크론 BA.5: 3명 내국인 여성(20세), 여성(40세), 남성(22세)

2. 8명 감염자에 대한 예방접종 내역

보건부에 따르면 8명의 감염자(Omicron BA.4 및 BA.5 모두)는 모두 최소 2회분의 COVID-19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COVID-19 오미크론 BA4-5 감염제에 대한 증상 및 백신 접종 상황이다.

* 오미크론 BA.4 감염자 : 남성 27세 무증상, 화이자 2회 접종

* 오마이크론 BA.5 감염자
– 남성 45세 : 무증상, J&J 3회 예방접종
– 남성 57세 : 인후통, 몸살, 화이자 백신 4회 접종
– 남성 34세 : 무증상, 아스트라제네카 2회, 존슨 1회
– 여성 20세 : 중증 숨가쁨 증상, Sinovac 백신 2회 접종, 추가 접종 없음.
– 남성 40세 : 무증상, 시노백 백신 2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회
– 남성 22세 : 경미한 증상, Sinovac 2회
– 남성 30세 : 경미한 증상, Sinovac 백신 2회, Moderna 백신 1회

JAKARTA 오미크론 BA 4-5 발생보도
JAKARTA 오미크론 BA 4-5 발생보도

3. 초강력 전파 5개월만에 50개국 확산… 올 여름 우세종 될 것

지난 4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BA.4와 BA.5는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된 BA.2(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BA.4와 BA.5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사례의 13%를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독일의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도 지난 9일 “현재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것은 BA.4와 BA.5″라고 분석했다. 두 변이는 최근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와 영국 보건안전청(UKHSA)에 의해 잇따라 ‘우려 변이’로 지정됐다. 다만 BA.4와 BA.5가 감염자의 중증 입원·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

앞서 한국의 질병관리청 격인 독일의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는 여름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하위변이 중심의 재확산에 대해 경고했다.

RKI는 9일(현지시간) 내놓은 주간보고서에서 “현재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것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라면서 “여름에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취약집단에 감염압박이 거세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어느 정도 억제하는 계절 효과는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상황에선 하위 변이의 확산을 상쇄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RKI는 또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몇 주 안으로 우세 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의 감염자 비중은 10%까지 늘어나 매주 2배로 불어나고 있다.

BA.4의 비중도 2.1%로 전주보다 2배로 확대됐다. 다만, BA.4나 BA.5에 걸리면 병세가 위중해진다는 우려와 관련해서는 아직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RKI는 설명했다.

올해 1월과 2월 처음 보고된 이 새 변이 BA.4와 BA.5는 이미 전 세계에 급속히 퍼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5월에 이 두 변이가 50개국에서 발견됐다고 집계했다.

  • 인도네시아 일일 500~600명대로 확산 추세 뚜렷

한편,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산 수퍼 전염지였던 수도 자카르타에서 발생된 오미크론 BA.4와 BA.5 감염자 4명 가운데 3명은 지역 감염자로 밝혀졌다.

이들은 20 ~ 40대 초반으로 지역 활동성에 따른 추가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은 군중이 없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5월 18일부터 허용했다. 마스크 규제 완화(melonggarkan aturan masker)와 함께 국내외 여행 요건도 완화했다.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완료(divaksin Covid-19 lengkap)한 사람은 PCR 검사나 신속항원 검사(RAT;antigen)가 필요하지 않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COVID19 일일 확진자는 300명대에서 500~600명대로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 주말기간에도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는 627명(금), 574명(토), 551명(일)으로 확산 추세가 뚜렸하다.(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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