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물주고 신랑을 데려오는 결혼 풍습

미낭족 결혼문화

<한국 신랑 박준과 미낭족 신부 Vera Nanda Putri의 결혼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었다. 이 부부는 지난 2017년 2월 27일에 결혼했다.>

미낭족은 신부가 신랑에게 청혼하는 풍습을 갖고 있다. 미낭족은 서부 수마트라주에 살고 있는 종족이다. 지금은 생계를 위해 고향을 떠나 자카르타를 비롯한 여러 대도시에서 살고 있다.

미낭족은 빠당 음식가게(warung nasi padang)나 빠당식 레스토랑(restorang masakan padang)을 주로 운영하고 있다.

빠당 음식은 유명한 렌당 (rendang) 메뉴, 그리고 거의 모든 음식을 야자유(santan)와 양념으로 요리한다. 미낭족은 이슬람교를 믿는다. 그래서 식재료는 쇠고기, 닭고기, 생선, 계란을 주 재료로 사용한다. 요리양념으로는 야자유와 고추, 생강, 후추를 사용한다.

미낭족은 모성 가족제도로 여성에 대한 권한을 갖고 있다. 아들이나 딸이 결혼하려고 할 때, 어머니가 주관한다. 왜냐하면 일상생활에서 어머니의 역할은 아버지의 역할보다 크다고 생각하고 어머니를 통해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결혼을 앞두고 어머니는 자기의 딸을 위해 사위가 될 신랑 집으로 가서 그 부모와 결혼 조건을 협상한다. 신부는 신랑 측의 요구대로 결혼 예물을 준다.

결혼이 승낙되면 이슬람 법과 관습법의 절차에 따라 열린다. 결혼식에 신랑은 자기 부모의 집을 떠나 신부 집으로 가서 신부를 데려온다. 신부는 신랑에게 결혼 예물을 주고 데려왔기 때문에 신랑은 자기의 아내에게 복종해야 한다.

한국 신랑 박준과 미낭족 신부 Vera Nanda Putri의 결혼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었다. 이 부부는 지난 2017년 2월 27일에 결혼했다.

박준과 Vera는 연애를 통해 결혼하게 되었다. 박준은  2015년 서울대학교 (Seoul National University)에서 유학 온 vera와 교제하다가 결혼하게 되었다. 결혼식은 한국 풍습과 미낭족 풍습으로 했다.

이 부부는 지난 2018년 11월 14일 Trans TV에 출현하면서 전국 시청자의 이목을 받았다. 결혼 이후 1년 동안은 문화차이로 고생을 했지만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박준 부부는 한국에서 살고 있다고 Tribun Style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