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도심서 이탈리아인 날치기 피해 영상 ‘일파만파’

[외국인 날치기 피해] - 2026년 5월 14일 목요일 낮, 중부 자카르타 분다란 HI 일대에서 이탈리아 국적의 한 외국인이 날치기 범죄의 피해를 입었다. (사진: 제공/동영상 화면 캡처)

자카르타의 랜드마크인 호텔 인도네시아(HI) 로터리 인근에서 이탈리아 국적의 외국인이 오토바이 날치기 피해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범행 순간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내외 관광객이 밀집하는 수도 중심부의 치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멘텡(Menteng) 경찰서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5월 14일 목요일 오후에 발생했다. 소셜 미디어에 유포된 영상 속 피해자는 길가에서 휴대전화를 손에 쥔 채 온라인 차량 호출 서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빨간색 오토바이를 탄 용의자가 접근해 순식간에 휴대전화를 낚아챘다. 피해자는 범인을 뒤쫓으려다 도로에 크게 넘어지는 불상사를 겪었다.

자카르타 중심부에서 외국인을 겨냥한 노상 날치기 범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같은 지역에서 폴란드 국적 외국인이 유사한 범죄의 표적이 된 바 있으며, 지난 2026년 4월에는 사와 브사르 파사르 바루 지역에서 독일인이 날치기범에게 휴대전화를 강탈당하기도 했다. 다만, 경찰은 현재까지 이들 범행이 단일화된 조직적 네트워크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멘텡 경찰서는 유사 범죄의 재발을 막기 위해 지역 내 오피스 빌딩, 호텔, 그리고 트랜스자카르타(Transjakarta) 버스 정류장의 보안 요원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예방 조치에 나섰다. 또한 범죄 취약 시간대의 순찰 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 기자/ Fajar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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