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자바 브까시 찌까랑 소재 5,600헥타르 규모 산업 단지, 동남아 제조 허브 넘어 통합 산업 관광 거점으로 도약 선언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부동산 및 산업 단지 개발 기업 중 하나인 PT 자바베카(PT Jababeka Tbk)가 서자바주(西Java州) 브까시(Bekasi)군 찌까랑(Cikarang)에 위치한 자사 산업 단지를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초로 ‘산업 관광 도시(Kota Wisata Industri)’로 공식 선포하였다.
이번 선포는 제조업 활동과 교육 관광을 하나의 통합된 생태계로 결합한다는 개념을 제도적으로 공식화한 것으로, 인도네시아 산업 단지 개발사에 있어 전례 없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바베카의 개발 법인인 PT 그라하부아나 찌까랑(PT Grahabuana Cikarang)의 이본 안그라이니(Ivonne Aggraini) 대표이사는 지난 2026년 3월 6일 금요일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번 선포의 배경과 의의, 그리고 향후 개발 방향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본격적인 산업 관광 도시 구현 계획을 공개하였다.
◈ 1989년 개발 착수부터 시작된 통합 도시의 역사
자바베카 산업 단지는 1989년 PT 카와산 인더스트리 자바베카(PT Kawasan Industri Jababeka Tbk)가 개발에 착수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수십 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확장·발전을 거듭한 결과, 현재 이 단지는 약 5,600헥타르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 위에 약 30개국에서 유입된 1,600개 이상의 국내외 기업이 입주해 있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합형 산업 단지 중 하나로 성장하였다.
입주 기업 국적만 보더라도 일본, 대한민국,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각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이 이 단지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이로 인해 찌까랑 지역에는 현재 약 10,000명에 달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거주 및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의 출신 국가 또한 매우 다양하다.
이본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본적으로 찌까랑은 5,600헥타르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자바베카 산업 단지입니다. 그러나 우리 단지 내에서는 단순한 산업이나 제조업뿐만 아니라 주거지이자 관광 도시로서 모든 것이 통합되어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서 “이곳에는 많은 입주 기업과 단지 거주자들이 있습니다. 이미 2,000개의 국내외 공장이 가동 중이며, 찌까랑에는 120만 명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이며, 이 지역이 단순한 산업 생산 거점을 훨씬 넘어서는 복합 도시로서의 면모를 이미 갖추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 ‘산업 관광 도시’ 선포의 핵심 개념과 지향점
이번 선포의 핵심은 그동안 제조업 중심지로만 인식되어 온 자바베카 산업 단지를 제조, 주거, 교육, 레크리에이션, 관광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복합 생태계로 재정립한다는 데 있다. 이본 대표이사는 이 개념이 단지가 수십 년에 걸쳐 자연스럽게 형성해 온 다층적인 기능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설명하였다.
그녀는 “이번 선포는 자바베카가 단순한 생산 중심지를 넘어 생동감 있고 역동적인 산업 단지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이 지역이 방문객들에게 단순한 관광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산업 생산의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배울 수 있는 살아 있는 학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임을 분명히 하였다.
구체적으로, 산업 관광 도시로서 자바베카는 일반 방문객과 학생들이 다양한 제조 공장을 방문하여 식품 생산, 전자 부품 제조, 자동차 조립 등 여러 산업 분야의 실제 생산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교육적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의 산업 단지가 외부인에게 폐쇄적인 공간으로 인식되어 온 관행을 탈피하여, 산업 현장을 대중에게 개방함으로써 교육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혁신적인 발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 자바베카 팩토리 아울렛, 산업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
산업 관광 도시 개발의 가장 구체적인 첫 사업 중 하나로, 자바베카는 단지 내에 ‘자바베카 팩토리 아울렛(Jababeka Factory Outlet)’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이 아울렛은 단지 내에 입주하여 실제로 운영 중인 공장들의 다양한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쇼핑할 수 있는 복합 쇼핑 공간이자, 해당 제품들의 생산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산업 교육 체험 공간으로 동시에 기능할 것으로 구상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이 아울렛에서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동시에, 그 제품들이 어떠한 공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를 직접 배울 수 있게 된다. 이는 소비자와 생산자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제조업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는 동시에, 단지 내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판로 개척과 브랜드 홍보의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본 대표이사는 특히 학생들을 위한 산업 교육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식품 공장이나 각종 제조 공장을 직접 방문하여 실제 생산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의 차세대 산업 인재 양성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연례 산업 관광 축제 개최 계획…다국적 문화의 장으로
자바베카는 산업 관광 도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방편으로, 앞으로 단지 내 입주 기업들이 참여하는 연례 산업 관광 축제(Annual Industrial Tourism Festival)를 정례적으로 개최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축제는 일본, 한국,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이 참여하여 각국의 고유한 문화, 제품, 기술, 그리고 창의성을 일반 대중에게 선보이는 국제적인 문화·산업 교류의 장으로 기획되어 있다.
이 축제가 실현될 경우, 자바베카는 인도네시아 내 산업 단지로서의 역할을 넘어 다양한 국가의 문화가 공존하고 교류하는 글로벌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성격을 더욱 명확히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10,000여 명에 달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미 오랜 기간 이 지역에서 생활해 온 만큼, 이러한 다문화적 배경은 축제의 콘텐츠와 다양성을 풍부하게 만드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브까시군 관광국, 산업 관광 개발 적극 지지…지역 경제 파급 효과 기대
자바베카의 이번 선포에 대해 지방 정부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안드리 줄리안토(Andri Julianto) 브까시군 관광국장 권한대행은 이번 선포가 산업 단지를 교육 관광지로 변모시키는 역사적이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강력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였다.
안드리 국장 권한대행은 “산업 관광 개념을 통해 일반 대중, 학생, 관광객들이 다양한 기업의 생산 과정과 기술 혁신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러한 개방적인 접근 방식이 산업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청년 세대에게 산업 현장에 대한 흥미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브까시군이 자바베카의 약 2,000개 기업을 포함하여 현재 총 11개의 산업 단지를 관내에 보유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러한 풍부한 산업 인프라야말로 이 지역이 산업 관광을 개발할 수 있는 막대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강조하였다.
지역 경제적 측면에서도 이번 산업 관광 도시 개발은 상당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리 국장 권한대행은 이번 개발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광객 유입에 따른 소비 진작, 그리고 브까시군 자체 세수(稅收) 및 재정 수입 증대에 이르기까지 지역 경제 성장을 다방면에서 촉진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그는 “우리는 이 산업 관광 도시의 개발이 지역 사회와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지방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 의지를 거듭 밝혔다.
◈ 동남아 제조 허브로서 인도네시아의 위상 강화에도 기여 전망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자바베카의 산업 관광 도시 선포가 단순히 한 기업이나 한 지역의 차원을 넘어, 인도네시아 전체의 산업 단지 개발 모델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선례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제기되고 있다.
제조업과 관광업, 그리고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이 혁신적인 모델은 단지 내 산업 생태계를 더욱 풍부하고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동시에, 지역 사회와 산업 단지 간의 연계를 강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나아가 이번 개발을 통해 자바베카 도시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제조 중심지 중 하나로서 인도네시아의 국제적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30개국 이상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자바베카는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여기에 관광 및 교육 기능이 더해질 경우 이 단지의 국제적 인지도와 매력도는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도네시아 최초의 산업 관광 도시 선포를 기점으로, 자바베카 찌까랑이 제조업 일변도의 산업 단지를 넘어 살고, 일하고, 배우고, 즐기는 모든 것이 하나로 통합된 21세기형 스마트 산업 도시로서 성공적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AI경영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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