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침수 지역 무리한 돌파 자제 권고… 비상 시 수위 및 부품 위치 파악 필수
“수위가 타이어 절반 넘거나 휠 축 위로 오르면 진입 금물”
본격적인 우기에 접어들며 집중호우와 해안가 만조로 인한 도로 침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차량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부득이하게 침수 도로를 통과해야 할 경우, 차량의 기계적 안전 한계를 정확히 인지하고 주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콤파스(Kompa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안전 방어 운전 컨설턴트(SDCI)는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이 견딜 수 있는 침수 한계선을 명확히 숙지할 것을 권고했다.
원칙적으로 침수 지역을 우회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엔진 손상을 막기 위한 필수 지식이기 때문이다.
◆ 엔진의 생명선, ‘공기 흡입구’ 위치 반드시 확인
SDCI의 소니 수스마나(Sony Susmana) 교육 이사는 차량이 침수 구역을 통과할 수 있는 물리적 한계선으로 ‘공기 흡입구(Air Intake) 하단 30cm’를 제시했다. 공기 흡입구는 엔진 연소를 위해 외부 공기를 빨아들이는 통로로, 여기에 물이 들어가면 치명적인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
이 한계선을 넘어 물이 엔진 내부로 유입되면 엔진이 정지하거나 실린더가 손상되는 ‘수격 현상(Water Hammer)’이 생길 수 있다. 이는 엔진 전체 교체로 이어질 정도로 치명적인 손상이다.
운전자가 현장에서 판단할 수 있는 시각적 안전 기준으로는 ▲수위가 타이어 높이의 절반을 넘지 않을 때 ▲도로 주변의 보도블록이나 구조물이 육안으로 식별될 때 등이 있다. 이 범위를 벗어나면 절대 진입해서는 안 된다.
침수 구역을 통과하기로 결정했다면 주행 요령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저단 기어를 사용하고 일정한 저속을 유지하며 통과할 것을 권장했다.
한편, 자카르타 방어 운전 컨설팅(JDDC)의 주스리 풀루부후(Jusri Pulubuhu) 교육 이사는 엔진뿐만 아니라 차량 전기 시스템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차량의 절대적인 안전 통과 높이를 ‘최대 휠 축(Wheel Axle)’까지로 제시했다.
수위가 휠 축을 넘어서면 안 되고 차량의 두뇌 역할을 하는 ECU(전자제어장치) 및 각종 전기 시스템이 침수되어 합선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가장 좋은 예방법은 침수 도로를 피하는 것”이라며 “우회 경로를 항상 확보하고, 진입 전 반드시 정차해 전방 상황을 확인한 뒤 안전이 확보된 경우에만 이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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