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정부, 中과 전략적 파트너십 통해 경제 도약 모색
36조 루피아 규모 투자 유치 및 첨단 산업 밸류체인 구축 박차
인도네시아 정부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8%의 경제성장률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중국과의 ‘양국 트윈 파크(Two Countries Twin Parks, 이하 TCTP)’ 이니셔티브가 주목받고 있다.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은 지난 26일 열린 TCTP 행사 폐회사에서 “TCTP는 인도네시아와 중국이라는 두 전략적 파트너가 산업 단지를 공동 설립해 산업 시너지와 가치 사슬을 극대화하기 위한 핵심 이니셔티브”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협력이 중국의 대규모 투자 유입을 가속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 외화 수입을 증대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17억 인구·19조 달러 경제권의 결합… 초대형 통합 시장 부상 예고
중국은 2024년 기준으로 약 1,350억 달러의 교역액을 기록하며 인도네시아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자리하고 있다. 양국의 협력은 단순한 교역을 넘어 인구 약 17억 명, 경제 규모 19조 2천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통합 시장의 잠재력을 지닌다.
이러한 잠재력은 구체적인 투자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인도네시아 기업들과 중국 푸저우(Fuzhou)시 정부는 총 36조 4천억 루피아 규모의 16건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푸저우시가 지난 8월에 밝힌 총 100억 달러 규모 투자 계획의 약 24.3%가 실제 계약으로 구체화된 것으로, 양국의 협력 의지를 방증한다.
◇ 자원과 기술의 융합… 철강부터 AI까지 전방위 협력
TCTP 체계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인적 자원, 거대한 내수 시장에 중국의 첨단 기술, 자금력, 제조 역량을 결합한 상호 보완적 구조를 갖추고 있다. 현재 TCTP 산업 단지는 자바섬 중부 바탕(Batang)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향후 빈탄(Bintan)섬 등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될 16개 협력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의 국가 핵심 산업들을 포괄한다. 주요 내용은 ▲철강 및 니켈 등 주요 원자재 수출 ▲식품 및 통합 수산 가공업 ▲태양광 에너지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 신에너지 분야 ▲인공지능(AI) 연구 및 드론 기술 등 첨단 기술 분야다.
◇ 글로벌 무역 협정 활용한 시장 확장 전략
인도네시아 정부는 중국과의 협력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아이를랑가 장관은 2027년 발효 예정인 유럽연합(EU)과의 협정을 포함해, 인도네시아가 보유한 19개 무역 협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략적 자본 유치와 함께 인도네시아 제품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TCTP는 단순한 산업 단지 조성을 넘어 인도네시아 경제 체질 개선과 8% 성장 목표 달성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이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 인도네시아 BCA 0657099868 CHONG SUN * 한국 계좌번호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속보] 2026년 인도네시아 최저임금 발표 연기… “지역별 현실 반영한 새 산정 방식 마련”](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4/12/▲야시에를리-노동부-장관-180x135.jpg)











![[KOTRA] 2025 인도네시아 외국인투자 관련 규정 변경 안내](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1/11/KOTRA-180x124.jpg)






![[기획] 투자청, 외투기업(PMA) 최소 자본금 Rp.100억에서 25억으로 대폭 인하… “비자 단속 숨통” 세부조항](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5/11/투자조정청BKPM은-2025년-10월-2일부터-발효된-새로운-규정을-통해-외국인-투자-법인-PMA-설립-최소-납입-자본금-요건-완화했다.-180x135.jpeg)


























카톡아이디 hanin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