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앙기토 아비마뉴 전 재무부 차관이 예금보험공사(Lembaga Penjamin Simpanan, LPS)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겼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후임 차관을 임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 재무부 장관의 업무 역량에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으며, 현재 인력으로도 충분히 재무부를 이끌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프라세티오 하디 국무장관은 8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가 공무원 임명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분간 신임 재무부 차관 임명은 없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신임 재무장관과 논의한 결과, 그의 업무 성과가 매우 신뢰할 만하여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대통령께서도 현재의 두 차관 체제로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리셨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푸르바야 장관과 현재 재직 중인 두 명의 차관만으로도 재무부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신임 차관 임명 절차에 소요될 행정력을 절감하고, 부처의 역량을 국가 재정 정책과 경제 개혁 과제에 집중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프라세티오 장관은 “대통령께서는 현 구성으로도 재무부가 견고함을 유지하며 국가 경제 의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앙기토 전 차관이 담당했던 국세청과 관세청 감독 업무는 푸르바야 장관이 직접 맡게 된다.
장관의 직접 감독 체제는 부패의 온상으로 지목되어 온 조세 및 관세 분야의 개혁을 가속화하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푸르바야 장관은 취임 초부터 해당 분야의 대대적인 정비를 공언한 바 있다. 정부는 장관의 직접적인 지휘 아래 개혁 과정이 더욱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앙기토 아비마뉴 전 차관은 지난 8일 2025년 대통령령 제111 P호에 의거, 프라보워 대통령에 의해 LPS 이사회 의장으로 공식 임명됨에 따라 재무부 차관직에서 자동 면직되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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