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자와 경찰, 대규모 시위 후 사이버 순찰 강화…’틱톡’이 주 감시 대상

최근 인도네시아 중부자와 주 전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시위 이후, 현지 경찰이 소셜미디어를 통한 선동 행위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이용률이 높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이 주요 감시 대상으로 지목됐다.

지난 2일 중부자와 지방경찰청(Polda Jateng)은 최근 며칠간 이어진 대중 집회 상황을 계기로 사이버 공간에 대한 순찰 및 감시 활동을 대폭 강화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폭력과 불법 행위를 조장하는 온라인 게시물의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중부자바 지방경찰청은 “최근 집회 이후 소셜미디어, 특히 틱톡을 중심으로 사이버 순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서 습격을 촉구하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선동하는 내용의 게시물과 댓글이 주요 단속 대상이며, 이는 심각한 위반 행위로 간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찰은 틱톡 외에도 선동적인 메시지가 자주 유포되는 통로로 지목된 메신저 앱 ‘왓츠앱(WhatsApp)’에 대해서도 감시를 병행하고 있다.

한편, 중부자바 경찰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이어진 시위와 관련하여 총 1,747명을 연행했다고 밝혔다. 연행자 중에는 1,058명의 아동이 포함되어 충격을 주었으며, 성인은 689명으로 집계되었다.

경찰은 이들 중 범죄 혐의가 명확한 성인 27명과 아동 19명 등 총 46명을 용의자로 입건했으며, 나머지 1,694명은 훈방 조치 후 귀가시켰다.

중부자바 지방경찰청은 시위에 참여한 아동 대다수가 소셜미디어의 선동적인 콘텐츠에 현혹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조사 결과, 아이들은 대부분 소셜미디어의 선동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사이버수사국이 관련 계정을 추적하여 신원을 확인하고 분석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의 이번 사이버 순찰 강화 조치는 온라인상에서의 무분별한 선동이 더 큰 사회적 불안과 소요 사태로 번지는 것을 막고, 특히 청소년들이 범죄에 연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향후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 계정 운영자에 대한 사법 처리도 이어질 전망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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