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글로벌 파트너십 적극 공략으로 MOU 13건 체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는 25일부터 2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프랜차이즈 박람회(Franchise & License Expo, Indonesia)’에 참가해 신규외식 바이어 공략과 K-외식 홍보로 MF(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의 시작 단계인 MF MOU 13건을 체결하는 등 할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FLEI 박람회는 인도네시아 프랜차이즈 시장의 최신 트렌드 파악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연결할 수 있는 대표 박람회로,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최대 할랄시장인 인도네시아 진출을 꾀하는 다양한 브랜드와 각 분야 투자자들이 경쟁적으로 모이는 행사로 연일 열띤 상담이 이뤄졌다.
공사는 K-외식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K-푸드 열풍을 넘어 한국 음식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국내 우수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6개 사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하여 한국 외식의 독창성과 고유의 맛을 홍보하는 데 집중했다.
이미 매스컴과 각종 SNS를 통해 확인된 K-외식 대표 주자인 치킨, 분식류와 함께 퓨전 한식·중식, 안주류 등 다채로운 외식 메뉴를 소개하고 글로벌 파트너사와 해외진출을 꾀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오픈형 공동주방을 활용한 현지 요리전문가의 외식 메뉴 쿠킹쇼와 동시에 참관객과 바이어들이 참여한 전문 MC의 K-외식 브랜드 토크쇼는 현장에서 큰 인기를 거두었다. 국내 신규 브랜드이자 올해 첫 해외진출을 이뤄낸 B사는 ‘현지 배달시장에 특화된 한국식 크리스피 치킨’을 선보이며 자카르타뿐만 아니라 2·3선 도시의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B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오토바이 배달시장이 가장 발달한 동남아 국가 중 하나로, 장시간 배달 거리에도 바삭한 식감과 한국적인 맛을 내는 우리 제품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매우 뜨거웠다”라고 하며,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성사를 통해 국내 외식 브랜드의 해외시장 확대에 역할을 다 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승훈 자카르타지사장은 “우리 외식 브랜드의 해외진출은 단순한 음식 판매가 아닌 한국 음식문화 전파와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한다”라며, “이번 박람회 성과를 토대로 국내 외식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확대하고 현지 시장의 외식 트렌드를 한국 브랜드가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