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영토, 2억 7천만 인구, 매년 5% 전후 경제성장, 도시화, 정부의 인프라 확대 정책, 신수도 이전 등으로 건설수요 확대
인도네시아 건설산업이 잠재적인 내수시장의 성장과 정부의 경제 발전 건설 프로젝트, 늘어나는 인구로 인한 주택, 인프라 수요증가 등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건설산업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 자카르타 지부가 7일 발표한 ‘인도네시아 건설산업 및 우리 기업 진출 고려사항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21년 전 세계 글로벌 건설산업 발전 기여도 부문에서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4위를 차지하였고 세계 10대 건설시장 국가에서 5위 규모, 아세안 10개국에서 1위 규모의 건설시장을 보유한 중요한 국가이다.
특히 200개가 넘는 정부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시행 등으로 탄탄한 건설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아세안 10개국 건설시장 규모에서 약 30% 이상을 차지하여 아세안 최대의 건설 강국이다.
보고서는 “수도인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칼리만탄, 술라웨시, 수마트라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약 350개의 해외 건설회사가 진출해 있으며, 2021년 기준 약 20만 개의 건설기업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사업 중 ”이며 “건설산업의 활발한 외국직접투자가 인도네사아 정부가 시행하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뒷받침하여 인도네시아 건설시장의 발전은 낙관적이며 주요 건설 설비, 기계, 공구에 대한 높은 수입 의존도는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건설 설비, 기계 기업들에게도 진출하기 좋은 시장”이라고 평가하며 인도네시아 건설산업의 발전과 우리 기업의 진출이 희망적이라 전망했다.
다만, 인도네시아 정부의 해외투자자본에 대한 100% 경영권과 지분이 보장되지 않고 복잡한 설립절차, 건설자재 국내산제품사용 의무화 강요, 주요 건설 자재에 대한 수입 전 사전승인제도, 전문 건설인력 부족, 대기업과 국영기업의 독과점은 인도네시아 건설산업의 발전 저해와 우리 기업의 진출 장벽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 박형선 자카르타 지부장은 “인도네시아 건설산업은 우리 기업이 진출하기에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다 ”면서 “인도네시아 진출 시 면밀한 사업성 검토가 필요하고 우수한 인도네시아 파트너사 선정과 협력이 진출 성공에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