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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리 샴소에딘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은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을 자카르타에서 맞이하고 양국 국방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7일 양국 국방 장관의 만남은 기존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의장대 사열 및 헌화 이후 양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회담은 향후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간의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준비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날 회담에서는 양국 국방협력 강화를 위한 4대 핵심 기둥이 논의되었다. 첫째, 양국 국방장관과 외교장관이 참여하는 ‘2+2’ 회담 등 고위급 소통 강화이다.
이를 통해 더욱 긴밀한 협력과 전략적 대화를 바탕으로 국방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슈퍼 가루다 쉴드’, ‘코모도 다국적 해상훈련(MNEK)’ 등 인도네시아가 주최하는 다자간 훈련에 일본이 참여하는 등 군사 부대 차원의 협력 증진이다.
셋째, 군 인적 교류 프로그램 확대이다.
1998년부터 인도네시아 장교들은 일본 방위대학교(NDA)에서 교육을 받아왔고, 일본 장교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 양국은 이러한 교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특히 일본에 파견되는 인도네시아 장교의 수를 늘릴 계획이다. 이는 양국 국방 분야 인적 자원 역량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넷째, 주요 무기 체계를 포함한 군사 장비 분야의 협력 촉진이다. 첨단 방위 기술을 보유한 일본은 인도네시아 군 현대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양국은 기술 이전을 포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는 인도네시아의 국방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협력은 군사 장비의 기술 개발 및 생산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담은 국방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기회를 확대하려는 양국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고위급 소통 강화, 군사적 상호운용성 증진, 인적 자원 개발, 그리고 무기 체계 현대화에 중점을 둔 인도네시아-일본 양국 관계는 앞으로 더욱 긴밀하고 상호 호혜적인 관계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또한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지역의 안정과 안보를 유지하려는 양국의 공동의 노력을 반영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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