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동칼리만탄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및 토지 화재(karhutla)와 관련해 강력한 경계 태세를 주문했다. 특히 이번 화재가 신수도 누산타라(IKN) 정부 핵심 구역으로 번지지 않도록 전방위적인 대응을 지시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7일 자카르타 메르데카궁에서 화상 한정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산불,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 동누사텡가라 지진 등 주요 재난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관계 부처 장관을 비롯해 정부 기관장과 지자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회의에서 동칼리만탄 내 발화점 추이를 엄중히 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대통령은 “IKN 인근의 화재를 면밀히 살펴야 하며, 불길이 신수도 핵심 구역까지 도달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핵심 구역 방어를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대응 자산을 전폭적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화 작업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 협력 방안도 구체화됐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수하리안토 국가재난방지청(BNPB) 청장에게 인도네시아군(TNI)과 긴밀히 협력해 산불 진화 지원차 도착할 일본 자위대 함정과 치누크 헬리콥터의 최적 배치 위치를 조율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BNPB에 따르면 현재 6개 주에 걸친 734.81헥타르 규모의 이탄지에서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수하리안토 청장은 서칼리만탄, 남칼리만탄, 중부칼리만탄, 리아우, 남수마트라, 잠비 일대의 총 피해 면적 7만 2,008헥타르 가운데 7만 1,274.29헥타르에 대해 진화를 완료했다고 보고했다.
수하리안토 청장은 “지하로 불씨가 번지는 이탄지 화재 특성상 이미 불길을 잡은 곳에서도 잔불이 되살아나거나 새로운 발화점이 생겨나는 등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도 “민·관·군 합동 대응팀이 지상과 공중에서 감시 태세를 유지하며 완전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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