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반둥 치사루아 산사태 수색 3일째… -시신 25구 확인, 80명 여전히 실종

서부자바주 서부반둥군 치사루아면 파시르랑우 마을을 덮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 발생 사흘째인 26일(월), 수색·구조 작업이 집중적으로 전개되면서 지금까지 총 25구의 시신이 수습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아직 80명이 실종 상태로 남아 있어 구조당국의 긴장감은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은 이날 수색 인력을 기존보다 증원해 총 2,129명의 수색구조(SAR) 대원을 투입, 수색 지역을 산사태 지점인 파시르랑우 마을을 기준으로 동쪽(A구역)과 서쪽(B구역)으로 나누어 집중 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투입된 인력은 Basarnas를 비롯해 군경(TNI-Polri), 공공사업주택부(Kementerian PUPR), 국가재난방지청(BNPB), 보건부, 국영·지방 공기업, 서부자바 주정부 및 지역 자원봉사단체 등으로 구성됐다.

유디 브라만티오 Basarnas 작전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수색 방식으로는 대원들의 수작업 수색, 양수기 활용, 중장비 동원 등을 병행하고 있으며, 중장비로 굴착기 9대를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디 국장은 전날까지 현장에서 25구의 시신이 수습됐고 이 중 17구는 신원이 확인되어 유가족에게 인계되었으며 나머지 8구는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추가 인력은 스마랑, 족자카르타, 칠라찹 등의 수색구조사무소와 여러 단체에서 파견된 인원이라고 전했다.

수색현장에는 중장비 3대가 추가로 지원돼 잔해 제거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서부자바 주정부의 헤르만 수리야트만 사무총장은 주 재난방지청(BPBD), 주 도로건설국 및 강유역관리센터(BBWS)가 굴착기 3대를 제공했으며, 필요 시 추가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관 간 조정을 통해 재난 대응 체계를 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산사태는 1월 23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24일 새벽 약 오전 3시경 발생했으며, 산사태와 함께 흘러내린 급류가 주거지를 덮쳐 기반시설을 파괴하고 여러 도로를 차단했다. 서부자바 주 재난방지청의 보고에 따르면 파시르쿠닝 11반 5통 일대 약 30채의 가옥이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기준 파시르랑우 마을에 설치된 대피소에는 약 680명이 모여 있으며, 주변 지역 주민들도 추가 산사태 우려로 대피를 이어가고 있다.

재난 대응 당국은 악천후가 수색 작업의 큰 변수인 만큼 날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실종자 수색과 신원 확인 작업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부자바 지방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1월 23일부터 14일간 비상 대응 단계를 선포한 상태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추가 위험 지역 접근 자제와 공식 발표에 따른 행동을 당부했으며, 실종자 가족들에게는 신원 확인 및 유가족 지원 절차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알렸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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