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카르타=한인포스트) 지난 주부터 계속되는 폭우와 목요일 밤부터 금요일 새벽까지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1월 23일 금요일 오전 현재 자카르타 수도권 전역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지역사회와 교통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
자카르타 지역재난관리국(BPBD DKI)은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총 125개 주거단지(RT)와 14개 도로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해는 자카르타의 5개 행정도시 전역에 걸쳐 발생했으며, 침수 수위는 지역별로 15cm에서 최대 150cm에 이르렀다. 특히 서부 자카르타 쳉카렝(Cengkareng) 라와 부아야(Rawa Buaya) 일대는 피해가 가장 심각해 여러 주택단지에서 최대 150cm의 침수 피해가 기록됐다.
이로 인해 많은 가구가 생활 공간을 상실하거나 부분적인 가재도구 손실을 입었으며, 일부 주민들은 안전한 장소로 긴급 대피했다.
BPBD DKI 담당 국장은 현장 상황에 대해 “오전 6시 기준으로 125개 RT와 14개 도로가 침수된 것으로 기록됐다”며 “합동 대응팀이 현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피해 주민의 구조 및 대피 조치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 호우와 수위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주민들이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행정구역별 침수 분포를 보면 남부 자카르타가 가장 많은 55개 동이 침수되었고, 이어 서부 자카르타 38개 동, 동부 자카르타 30개 동, 중부 자카르타 29개 동, 북부 자카르타 2개 동 순으로 집계되었다.
이 같은 침수 확산은 지역 주민들의 일상 활동을 크게 위축시키고 통학·출근길 교통 흐름을 마비시켰다. 주요 간선도로 일부가 통제되거나 우회 조치가 시행되면서 차량 정체와 대중교통 운행 지연이 속출했다.
BPBD는 현장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배수 및 응급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임시 대피소를 설치해 대피민에게 식수·구호품·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기·통신 설비의 안전 확보와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당국은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복구 우선순위를 정하고, 가능한 한 조속히 주민들의 생활 정상화가 이뤄지도록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에게는 추가 침수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이 안내됐다.
저지대 및 하천 인근 거주민은 고지대로 대피하고, 유속이 빠른 물길에는 접근하지 말 것, 감전 위험이 있는 침수 지역에서는 전기 공급 차단 여부를 확인할 것 등이 권고사항으로 제시되었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주민들은 24시간 무료 긴급전화 112로 연락해 구조와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자카르타의 반복적인 침수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도시 배수 인프라 보강과 하천 관리, 도시계획 차원의 장기적인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단기적으로는 응급대응 역량 강화와 배수 펌프 가동, 쓰레기·퇴적물 제거를 통한 수로 확보가 필요하며, 장기적으로는 기후변화에 따른 강우 패턴 변동을 고려한 도시 구조 재설계와 주거지 재배치, 녹지 공간 확충 등이 요구된다.
또한, 기상청은 당분간 불안정한 기상 상황이 이어질 수 있음을 예고하며 추가 강우 가능성을 경고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기상정보와 재난 안내를 수시로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적 대피 명령이나 교통 통제 조치가 발표될 수 있음을 알렸다.
한편, 주인도네시아한국 대사관은 동포안내문에서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사고 예방을 강조했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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