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 보험사 자사 라하르자, “국적 불문, 정당한 승객 모두 법적 보호 대상”
외국인도 대중교통의 정당한 승객은 운행 중 사고 발생 시 보상금을 받을 법적 권리를 갖는다.
인도네시아 국영 적합성 보장 보험사 ‘PT 자사 라하르자(PT Jasa Raharja)’가 최근 누사 틍가라 티무르(NTT) 라부안 바조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관광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외국인(WNA)을 포함한 모든 피해자에게 현행법에 따른 기본 보호를 제공하겠다고 공식 확인했다.
12월 29일 데위 아르야니 수자나(Dewi Aryani Suzana) 자사 라하르자 대표이사 대행은 자카르타에서 공식 성명을 통해 “파다르 해협(Selat Padar) 수역에서 발생한 관광선 사고의 모든 피해자가 규정에 따른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밝혔다.
데위 대행은 “국가는 자사 라하르자를 통해 대중교통 사고 피해자들에게 기본적인 보호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며 이번 조치가 국가적 책임의 일환임을 강조했다.
자사 라하르자 측은 이번 외국인 피해자들에 대한 보호 조치가 ‘승객 사고 의무 보장 기금에 관한 법률 제33호/1964(UU No. 33 Tahun 1964)’에 근거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법률에 따르면 국적과 관계없이 대중교통의 정당한 승객은 운행 중 사고 발생 시 보상금을 받을 법적 권리를 갖는다.
현재 자사 라하르자는 교통부,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 경찰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피해자 데이터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신속한 보험금 청구 및 지급을 위해 피해자의 신원, 국적 상태, 해당 선박의 정식 승객 등록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위 대행은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피해자는 관련 규정에 따라 동등하게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며 “행정 절차가 지체 없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실종자 수색 작업이 조속히 성과를 거두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사 라하르자는 모든 수상 운송 사업자와 승객들에게 항해 규정 준수 및 정부 권고 사항 이행을 강력히 당부했다. 데위 대행은 “신속한 대응과 부처 간 협력을 통해 교통사고 피해자에 대한 최상의 서비스와 기본 보호를 보장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12월 26일 밤 9시경(WITA) 라부안 바조 파다르 해협에서 관광선이 침몰하며 발생했다. 당시 선박에는 다수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 사고로 스페인 발렌시아 CF B 여자 축구팀 코치인 페르난도 마르틴 카레라스(Fernando Martín Carreras)와 그의 세 자녀가 목숨을 잃는 비극이 발생해 국제적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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