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KG “2월 초까지 고강도 강우 지속” 예보에 선제적 대응… 인공강우 작전도 병행
칠리웅강 범람 등 침수 피해 속출… 시민 안전 최우선 고려
(자카르타=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가 연일 쏟아지는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자카르타 주정부가 시민 안전을 위해 원격수업(Pembelajaran Jarak Jauh 이하 PJJ)과 재택근무(Work From Home 이하 WFH) 조치를 오는 2월 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기상기후지구물리청(이하 기상청 BMKG)이 2월 초까지 높은 강수량이 유지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프라모노 아눙 위보워(Pramono Anung Wibowo) 자카르타 주지사는 29일(목) 오후, 침수 피해가 발생한 동자카르타 짜왕(Cawang) 지역 일대를 시찰한 직후 이 같은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현장 브리핑에서 “BMKG의 최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오는 2월 1일까지 자카르타 전역에 걸쳐 고강도의 강우가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상적인 등교와 출근이 강행될 경우 홍수로 인한 교통 마비는 물론 시민들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원격수업과 재택근무를 2월 1일까지 연장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자카르타 내 모든 공립 및 사립 학교는 2월 1일까지 온라인 원격 수업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 주정부는 또한 관내 민간 기업과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필수 인력을 제외한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행정적 조치 외에도 기상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한 기술적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인공강우(OMC) 작전의 연장이다. 주정부는 당초 계획보다 기간을 늘려 2월 1일까지 인공강우 작전을 지속하기로 했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폭우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오늘(29일) 새벽 5시부터 인공강우 작전을 시행했다”며 “만약 이러한 선제적인 조치가 없었다면 현재 자카르타의 강수량은 지금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인공강우 물질의 유해성 우려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그는 “시행 중인 인공강우 기술은 철저한 과학적 연구에 기반하고 있으며, 사용되는 물질 또한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것으로 검증된 안전한 물질”이라며 시민들을 안심시켰다.
실제로 자카르타의 기상 상황은 녹록지 않다.
자카르타 재난관리청(BPBD)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8일(수) 저녁부터 시작된 집중 호우로 칠리웅강(Ciliwung River) 수위가 급상승하여 범람했고, 이로 인해 강 주변 저지대를 중심으로 다수의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프라모노 주지사는 BMKG의 기상 예보를 바탕으로 2월 초까지 강한 비가 이어질 것을 대비해 지난 27일까지 인공강우를 실시하기로 한 바 있으나, 기상 상황이 호전되지 않자 비상조치 기간을 연장하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향후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재난 방송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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