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까시군, 5,168헥타르 논 침수… 수확 실패 우려·농산물 가격 인상 가능성 커져

지난 한 주간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브까시군을 덮친 홍수는 주거 지역뿐만 아니라 지역 농업에도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 최신 집계에 따르면 모판 132.8헥타르를 포함해 총 5,168.9헥타르의 논이 침수돼 지역 농민들의 수확 실패 위험이 크게 높아진 상태다.

브까시군 농업청장 압딜라 마지드에 따르면 피해 논은 페바유란, 수카카르야, 수카왕이, 차방붕인, 바벨란, 북탐분, 카랑바하기아 등 16개 면 78개 마을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아직 피해 복구가 완전하지 않아 현장 담당자들은 지속적으로 피해 현황을 갱신 중이다.

압딜라 청장은 1월 26일 언론 브리핑에서 농작물이 여전히 침수 상태에 있고 완전한 수확 실패(푸소) 보고가 접수되지 않아 정확한 경제적 손실 산정이 어렵다고 밝혔다. 지역별 침수 수위는 20~60cm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수확 실패 위험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브까시군 농업청은 대응책으로 인도네시아 농업부 식량작물총국 산하 곡물국의 작부체계개선프로그램(PIP)을 통한 종자와 살충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통상 1~2월 파종기에 약 11,247헥타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압딜라 청장은 “홍수 피해 논에 대한 지원을 농업부에 신청 중”이라고 전했다.

지역재난관리청(BPBD) 비상물류과장 도디 수프리아디는 저지대와 하천 인근에서 발생한 이번 침수가 파종기 또는 수확기를 앞둔 벼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침수로 인해 시비·제초·수확 등 농작업이 지연되거나 불가능해진 데다, 논 접근성 저하와 관개로 범람, 농기구 침수 등의 이중고가 발생하고 있다.

도디 과장은 “물이 신속히 빠지지 않으면 완전한 수확 실패 위험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번 침수 피해가 장기화하면 브까시군과 주변 지역의 지역 식량 안보에 영향을 미치고, 쌀 공급 감소로 이어져 소비자 수준에서의 쌀 가격 인상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농민들은 신속한 제방 복구와 배수 지원, 예비 종자·비료 공급 등 중앙 및 지방 정부의 실질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관계 당국은 추가 피해 조사와 지원 계획을 서둘러 수립하는 한편, 향후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중장기 복구·방재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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