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뭄으로 파종 시기 늦어져…캄보디아 쌀 생산업체 인수 검토
올해 인도네시아가 지난해보다 더 극심한 흉년을 겪으면서 쌀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12일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리프 프라세토 아디 인도네시아 국가식량청 청장은 지난 10일 의회에 출석해 올해 1∼7월 예상 쌀 생산량이 1천864만t에 불과하다며 전년 동기 대비 247만t 감소한 수치라고 말했다.
아리프 청장은 “이제 건기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몇 달 동안은 쌀 생산량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500만t의 쌀을 수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에도 쌀 350만t을 수입해 25년 만에 가장 많은 쌀 수입량을 기록했고, 필리핀에 이어 세계 2위 쌀 수입국에 올랐다.
인도네시아 국가물류청 바유 크리스나무르티 청장은 올해 배정된 쌀 수입 쿼터가 총 360만t이고 이 중 이미 200만t을 수입했다며 추가 쿼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캄보디아 쌀 생산업체 인수를 검토하는 등 쌀 수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쌀 생산량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엘니뇨 가뭄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파종이 늦어지면서 쌀 생산 주기가 그만큼 뒤로 밀려 올해 쌀 생산이 감소한 것이다.
여기에 많은 쌀 농가가 쌀 대신 물이 적게 드는 다른 작물을 대거 심으면서 쌀 생산 면적 자체도 줄어든 상황이다.
쌀 생산량이 줄면서 쌀 가격도 치솟았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연 2.84%에 그쳤지만, 쌀 가격은 1년 전보다 11.75% 오르며 물가상승률을 가장 많이 끌어올렸다.
아리프 청장은 정부 쌀 비축량을 대거 반출하고 저소득층 가정에 직접 쌀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쌀값 안정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부) [연합뉴스 협약/ 자카르타 박의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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